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해킹 등 보안사고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보기술(IT) 및 보안, 금융 전문가들이 직접 가상화폐 거래소를 개설하고 있다.
이들 거래소는 클라우드시스템, 콜드지갑 등의 기술을 접목해 보다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뉴링크는 20일 가상화폐 거래소 '캐셔레스트'를 오픈했다.
캐셔레스트의 개발 인력은 대부분 10년 이상의 IT 및 보안 전문가들로, 약 2개월간 베타 서비스를 거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 거래소는 KT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전문 운용사에 의한 24시간 보안관제 및 시스템 관제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HD지갑' 적용으로 웹과 분리된 거래 및 입출금 시스템을 지원하며, 인터넷 연결 없이도 보관이 가능한 '콜드지갑'을 도입해 투자자의 자산을 보호한다.
이외에도 '하드웨어 지갑'을 통한 백업으로 가상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며, 누구나 손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이용자 환경·경험(UI·UX)을 지원한다.
홍경우 뉴링크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캐셔레스트는 기존 거래소와 차별화 된 솔루션과 비전을 통해 국내 가상화폐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에는 대형 증권사에 수십년간 몸담았던 금융 전문가들이 모여 가상화폐 거래소 '한빗코'를 오픈했다.
한빗코는 해외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와 코인베이스를 시작으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세그윗 지갑'을 도입했다. 세그윗은 비트코인 거래에 필요한 서명 정보가 블록 공간을 많이 차지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서명 정보를 하나의 유닛으로 합쳐 기존보다 거래 속도는 높이고 비용은 낮춘 기술이다. 한빗코는 국내 거래소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BTC)과 비트코인골드(BTG), 라이트코인(LTC) 세그윗을 지원한다.
한빗코는 서버 다운 없는 거래소를 만들기 위해 '오토 스케일링 시스템'도 도입했다. 주문량이 많아지면 서버가 자동으로 확장돼 가격 변동성이 높을 때에도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다. 이외에 콜드월렛 서비스를 도입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안 수준 점검 및 정보보호 전문업체에 의한 내부감사를 완료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김지한 한빗코 대표는 "콜드월렛 관리자는 한빗코 직원 중에서도 보안 교육을 철저히 받은 소수의 직원으로 구성했다"며 "또 정보보호 최고책임자를 중심으로 보안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모든 구성원들의 보안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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