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장 큰 에너지
전 세계인의 존경을 받고 있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은 세계정상 중에서 감옥에 강장 오래 갇혀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는 46세부터 무려 27년 동안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마침내 그가 감옥에서 풀려난다는 소식에 각국의 기자들이 교도소 앞에
진을 치고 기다렸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인생의 3분의 1을 감옥에서 보내고 출소한 만델라는 70세가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건강하고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기자들은 의아해진 나머지 만델라에게 물었습니다.
" 다른 사람들은 5년만 감옥살이를 해도 건강을 잃어서 나오는데,
어떻게 27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고서도 이렇게 건강할 수 있습니까? "
그러자 만델라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 나는 감옥에서 중노동을 나갈 때 넓은 자연으로 나간다는 즐거움에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일을 즐겼습니다. 하늘을 보고 감사했고,
땅을 보고 감사했습니다. 남들은 감방에서 좌절과 분노를 삭였지만
나는 마음을 내려 놓고 용서를 했습니다.
물을 마시며 감사했고 음식을 먹으며 감사했고 강제 노동을 할 때도
감사했습니다. 그랬더니 세상의 즐거움이 저를 감쌌습니다. "
억울한 감옥살이로 인생의 장년기와 노년기를 모두 보내야했던
만델라는 '분노' 대신에 '감사'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 후 만델라는 노벨평화상을 받았고,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도 당선되었습니다.
만약 만델라가 감옥에서의 생활을 분노와 좌절 속에 보냈더라면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었음은 물론 출소 후에도 그저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나온 한물간 노인 취급을 받았을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에는 놀라운 에너지가 있어서 모든 위기
상황에서도 건강을 지켜낼 뿐만 아니라 모든 일들을 지혜롭게
잘 극복하고, 마침내 별과 같이 찬란하게 빛나는 인생으로
만들어준다는 것이 증명된 셈입니다.
미국을 움직이는 또 하나의 힘이자 막강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에게 오늘날의 인기와 존경 그리고
막대한 부를 안겨준 것도 '감사의 힘'이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 한명인 그녀가 매일같이 빼먹지 않고
하는 일이 바로 감사일기를 적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루동안 일어났던 일들 가운데 다섯가지 감사 목록을 찾아
기록하는 것인데 감사 내용은 다음과 같은 사소한 일상의
것들입니다.
1.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 유난히 눈부시고 파란 하늘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 점심때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 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화내지 않았던 저의 참을성에
감사합니다.
5. 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써 준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오프라 윈프리가 어둡고 불우했던 유년기를 극복하고 오늘날의
자리에 오른 데에는 이러한 감사일기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녀는 사생아였고 흑인이었으며 가난했고
뚱뚱했으며 미혼모였고 마약중독자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감사할만한 일들은 찾아내는 습관을
들이고 감사일기를 적고 난 후부터 그녀의 삶에 감사할만한
일들이 더욱더 많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감사하는 습관이 그녀로
하여금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이며, 어디에 삶의 초점을 두어야
하는지 가르쳐 준 셈입니다.
실례로 미시간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치는 크리스 피터슨
교수는 학생들에게 과제로 '감사 편지'를 쓰게 한다고 합니다.
내용은 주로 부모님이나 친구, 크고 작은 도움을 줬던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학생들은
닭살 돋는 과제라며 투덜거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제를 낸
후에는 모두 편지를 쓰고 난 후 기분이 좋아졌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설문 조사를 해보았더니 감사의 편지를 꾸준히
쓴 학생의 100%가 감사 편지를 쓰기 전보다 행복감이
높아졌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니 행복하기 위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감사할 줄 아는
마음입니다. 넬슨 만델라나 오프라 윈프리가 그랬듯이 아침에
일어날 때나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 언제든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할
거리들을 찾아 기록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김 양경 지음) " 인생 명언으로 답하다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