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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의 코인 이슈
'밈코인 시바이누 가격 시세 300% 폭등.. 도지는?'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면서 밈코인도 덩달아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47분 기준, 시바이누 코인 시세는 전일 대비 91.10% 상승한 0.00004244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도지코인 가격도 25.20% 상승한 0.1979달러로 거래되었다.
지난 7일간 시바이누 코인과 도지코인의 상승률은 각각 321.64%, 118.41%에 달한다.
이처럼 알트코인 시장에서 시바이누 코인, 도지코인 등 밈코인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밈코인은 유명 밈을 기반으로 발행한 유행성 가상자산으로 대표적인 테마성 알트코인으로 꼽힌다.
밈코인이 주도하는 장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통상적으로 대장주 비트코인이 견인하는 상승장을 뒤이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주식시장에서 볼 수 있는 순환매와 비슷하다.
고위험 고수익 대표 종목이자 추가 상승 여력이 짙은 밈코인은 대체로 발행 의도가 불명확하고 자체 기능이 약해 변동성이 큰 경향이 있다. 상승장일 때 더 크게 오르는 밈코인의 특성을 이용하여 단기간 고수익을 얻으려는 일부 투자자들이 몰려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경제지 포춘의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포춘크립토는 현지시간 기준 지난 1일 "밈코인 상승세는 비트코인을 선두로 한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랠리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밈코인은 전통적으로 본질적 가치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위험을 감수하는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강세를 이용하여 단기간 고수익을 얻을 방법으로 밈코인을 설명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이유로 밈코인의 강세는 반감기 전마다 나타나곤 했다. 일반적으로 반감기가 시장에 열기를 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밈코인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메사리 데이터를 인용하여 "최근 도지코인 가격 랠리는 오는 4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나타났다"며 "이는 지난 2016년과 2020년 반감기 당시에도 비슷했다. 비트코인 첫 번째 반감기 직전에 도지코인 가격은 200% 상승했으며, 두 번째 반감기에는 약 50%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밈코인은 변동성을 노리고 들어온 매수세가 대부분인만큼 하방 가능성을 항상 경계하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마틴 리 난세데이터 분석가도 최근 더블록과 인터뷰에서 "시장 과열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투기 자본이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 선두에 밈코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험 고수익을 기대하는 개인 투자자가 늘어나는만큼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는 밈코인 종류는 도지코인(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시바이누(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페페(빗썸, 코빗, 코인원), 봉크(코인원), 플로키(빗썸) 등이며, 도그위프햇은 현재 국내 거래소에 상장되어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