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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의 코인 이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역대 시세 가격 돌파?'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달 10일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4만 9천달러까지 상승했다가 4만 달러 아래까지 급락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비트코인 시세는 다시 꾸준하게 상승 곡선을 그리며 한 달만에 4만 9천달러까지 도달한 후 심리적 저항선인 5만 달러도 돌파했다. 이는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만이며, 비트코인 시세는 올들어 20%가까이 급등했다.
최근 비트코인 시세 상승 원인은 지난달 승인된 현물 ETF를 통해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달 월스트리트 기관 투자가들이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ETF를 운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고치며 비트코인이 주류 금융상품에 포함된 후 시세가 급등했다는 것이다.
SEC는 그동안 비트코인 선물 가격에 따라 움직이는 선물 ETF는 허용했지만, 현물 ETF는 시장 조작 위험이 높다며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SEC의 태도 변화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롯을 비롯한 월스트리트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내놓고 있다.
현물 ETF 승인 이후, 그레이스케일은 기존 28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펀드를 현물 ETF로 전환하며 대규모 자금이 유출된 바 있었지만, 이제 그 매도세가 크게 줄어들고 ETF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 연구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지난 한 주간 11억 달러, ETF 출시 이후 28억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하는 등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언급했다.
추가로 "지난 9일에만 ETF가 1만 2천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하며 일 평균 약 900개의 신규 비트코인 생성 속도를 크게 앞질렀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과 동시에 지난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가 5천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이 활성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버터필 책임자는 "중국이 보다 완화된 통화 정책을 채택하면서 비트코인과 주식을 중심으로 자산 구매가 증가하는 등 여러 요인이 시장 역동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