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면요.... 채굴자들끼리 상대를 고의적으로 조롱하는 듯한 글이나 댓글들이 올라오는데 말이죠...
카스파 아식 다 끝났다느니, 카스파 아식 KS0을 중고로 5만원에 산다느니 그런 글들요....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저도 카스파 아식에 대한 부정적인 미래를 언급하는 글을 가끔 적습니다.
하지만 그건 단지 현재의 넷해시 폭증과 그에 따라 장기적으로 원금 회수 난이도가 올라가는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적는 글이지, 아식을 구매한 사람들을 놀리거나 조롱하고자 올리는 글은
아닙니다. 신규로 진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충분한 숙고 후에 결정하기를 바래서 적는 글이지
이미 구입하신 분들을 놀리려고 그런 글을 쓰는게 아니죠.
왜냐면 제 개인적인 선택때문에 카스파 아식 장비를 구매하지 않은 것 뿐이지, 판단에 따라서는
저도 얼마든지 구매자였을 수 있고, 구매 시기에 따라 고민의 당사자가 되어 있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카스파 아식 장비를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구매하신 분들은 다들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 그들이 손해를 보기를 바라지는 않으며 손해보는 분들을 보며 그걸 즐거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객관적인 분석이나 예측을 적는 글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저도 무의미한 낙관론같은 글 매우 싫어합니다. 현실을 무시하고 마치 꽃밭만 보려는 듯한
글들 말이죠. 그런 글들도 싫지만, 반대로 무의미한 조롱식의 글들도 싫어합니다.
예전 빙하기 도래전 시기 ( 작년 중반~9월 )에 빙하기를 계속 경고하는 글을 쓰면서 빙하기를
무시하는 글들 ( 이더 못캐도 다른 코인들 넷해시 몰리면 가격이 올라가서 빙하기 안올거라는
말도 안되는 글들 ) 엄청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빙하기를 경고하는 현실적인 글들을 적은건
빙하기를 미리 대비해서 채굴자들이 피해를 덜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적은 것이지
채굴자들을 조롱하고자 쓴 글은 아니었습니다.
근데 지금 와서 카스파 아식이 반짝 인기를 얻으면서 다시 무한 긍정의 글이 올라오더니
반대로 넷해시의 증가와 함께 수익이 줄어들고 이제는 원금회수를 걱정해야 하는 시기가
오니까 반대로 카스파 아식 구입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글들이 올라오니까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같은 채굴자들끼리 서로 그러지 맙시다. 왜 같은 채굴자들끼리 조롱할 필요가 있는지..
물론 그렇다고 채굴자들끼리 현실무시한 무한 긍정식의 응원을 하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그냥 있는 현실 그대로 글을 쓰면 그만이지, 서로간에 의미없는 조롱은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