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 여부와 상관없이 발행량은 정해져 있어 똑같은 거 아닌가요? 글카로 채굴하나 아식으로 채굴하나 전체 채굴량은 같은 거죠. 글카로 캐면 전기만 더 먹어서, 전기료 비싼 곳만 손해보고, 전기료 싼 곳만 이익이 남았겠죠. 결국 Iceriver 아식이 전기료 절감에 엄청난 기여를 하게 된거 같아요..^^ 전기료 절감으로 인한 이익이 채굴자에게 돌아가니 좋은 현상 같습니다. 이런 엄청난 절감이 가능한 아식이 다른 코인에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네, 지금 전기료 절감이 강하게 체감되는건 아직까지도 카스파 채굴에 아식만 있는게 아니라 GPU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아식들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GPU들이 전부 퇴출된 다음, 지금보다 넷해시가 20배정도 폭증하면 지금보다 20배정도 덜 캐지겠죠? 돌려말하면 지금보다 동일한 양을 캐는데 20배의 전기를 요구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지금보다 20배 낮아져도 GPU보다는 100배정도 전기를 덜먹는 거니까 확실히 전기 절약면에서는 효과가 있죠.
다만, 지금보다 20배정도 낮아지면 원금회수 기간이 2년정도가 된다는것 뿐이죠. 물론 22PH/s 아식물량이라는 것도 초기 예정치일뿐, 상황에 따라 구매 수요가 더 있다고 판단되면 얼마든지 더 추가로 생산할 수도 있겠죠? 그렇게 되면 30~40PH/s 넘어가게 될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아식채굴기들이 다 그렇듯 채산성이 전기요금에 수렴할 때까지 계속 판매하겠죠.
채굴이라는게 공장 빌려서 몇십/몇백kw 전기공사하고, 환풍기 몇십개씩 때려박고, 전기세 한달에 몇백/몇천씩 내고 전기세 아끼려다 산업용 전기 불법이니마니 이럴게 아니고, 이렇게 일반전기 몇십만원 내고, 원금회수 1개월 미만에 하고 이후 점점 수익이 줄어도 먹고 살 정도(몇개월 안되겠지만요.) 다음 다른 코인... 이래야 채굴자들이 먹고 살 수 있을텐데요.
그러니까 지금 카스파가 원금회수 1~2개월만에 가능하다는 것도 아주 특수한 상황이고 ( 일반적인 아식 채굴기들이 처음 나올때 GPU 대비 전성비 차이가 이렇게 크게 벌어지는 거의 없었죠. ) 어차피 원금회수 1~2개월만에 가능한 사람들도 초반 구매자들정도일 겁니다. 앞으로 한달 뒤에 도착하는 사람만 해도 완전 다른 세상을 경험하겠죠. "원금회수 1개월 미만에 하고 이후 점점 수익이 줄어도 먹고 살 정도" ==> 이거 초반 구매자들에 한정된 이야기죠.
어차피 카스파 아식 채굴기도 결국 몇개월 지나면 채산성이 전기요금에 수렴하게 될 겁니다. 왜냐면 채산성이 전기요금에 수렴할 때까지 계속 구매수요가 나올테니까요. GPU 들이 왜 채산성이 마이너스가 되었을까요? 이더채굴시절 때문에 이미 극한으로 올라가 있던 GPU 채굴기들의 수량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상태에서 각자의 상황에 따라 채산성의 차이가 발생하니까 ( 채굴장의 월세 유무, 같은 월세라도 많고 적음의 차이 등등 ) 상황이 안좋은 사람들은 먼저 접고, 상황이 더 나은 사람들은 버티고... 근데 채산성이 마이너스가 나도 버티는 묘한(?)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결국 채산성이 마이너스로 가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카스파 아식도 초반 구매자들은 원금회수 금방 하고 수익권에 도달하지만 중후반에 구매한 사람들은 원금 회수에 쩔쩔 매는 상황이 될 겁니다. 전기요금보다 더 나오면 된다??? 전기요금보다 채산성이 플러스가 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원금회수가 되느냐가 중요한거죠. 원금 회수가 안된 상태에서 단지 채산성이 플러스라는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분명히 전기요금보다 채굴수익이 더 나오지만 원금회수에만 10년 걸리는 채굴기가 있다면 그거 의미 있나요? 카스파 아식도 결국 마지막 길은 채산성이 전기요금에 수렴하는 길을 걷게 될거고 뒤에 구매한 사람일수록 원금회수가 아득히 먼 미래가 되어갈 겁니다. 결국 아식채굴기 판매회사와 초반 구매자들만 승리자로 남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