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왔습니다. 아마 이더 스테이킹 글은 한동안 마지막글일거 같네요.
본글은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권장하는 글은 아닙니다.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를 돕기위한 글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밸리데이터들 현재 연보상률이 대략 4%를 넘나들고 있는데. 가격변동이 10%이상으로 움직이니.. 원화환산해보면 여러가지로 애매합니다. 그래서 스테이킹 수익만을 보고 이더구매 후 밸리운영은 솔직히 권하지 못하겠으나
다만 장기 투자목적으로 보유 이더를 홀딩하시는 분들은 동작구조만 이해하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20년초 이더리움의 합의프로토콜 변경이 눈앞에 다가오는거 같아..준비중이었는데. 20년 말 비컨체인 시작할때 출금기능이 없어서. 출금기능 들어갈때까지 2년넘게 기다렸다가. 2달전 스테이킹을 시작했습니다.
상하이업데이트 후 2달이 지난지금 현재 상황을 잠시 살펴보면
기본적인 정보는 https://beaconcha.in/ 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1번은 현재 액티브상태에 있는 총 밸리데이터 수입니다.
=> 업데이트 이후 계속 대기열이 길어지고 있어 10만명씩 늘어난 기간 기준으로 보면 최저기간 달성할것 같습니다. 약 48일만에 10만개 추가.
총이더 발행량의 약 16%가 스테이킹중입니다.
2.번은 32이더를 입금후 액티브를 기다리고 있는 밸리데이터 수입니다.
=> 현재기준 런치패드를 이용해 스마트컨트랙으로 32이더 디파짓후 약 45일을 기다려야 정식으로 증명작업에 참여합니다.
3번은 출금신청후 퇴장을 기다리는 밸리데이터 수
=> 업데이트 직후 EXit 대기열이 쇄도했으나 이제는 퇴장대기는 거의 없습니다.
현재기준 약 7만개의 밸리데이터가 Exit했습니다.
4번은 밸리데이터 현황 그래프입니다.
=> 그래프가 평탄한 구간은 새로운 진입과 퇴장이 하루처리량을 넘어서면 균형을 이루면서 평형을 이루고.
퇴장대기열이 줄어들면 상승 그래프를 그립니다. 한동안 상승만 하다가 최근 퇴장대기열이 살짝 늘어났습니다.
이더 POS 간단 상식
1.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작년 9월 합의알고리즘이 POW(그래픽카드 연산을 통한 블럭생성)에서 POS(지분참여자가 블럭생성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2. POS는 epoch을 기준으로 동작하며 1 에폭은 32슬롯으로 구성 ( 1슬롯 = 12초, 32슬롯 = 6.4분 ) , 하루는 225 에폭.
3. 밸리데이터는 RANDAO를 기반으로 랜덤 선출되며 각 슬롯에 배정되어 트랜젝션을 블록으로 만듭니다. 이후 성공적으로 처리된 슬롯은 2 에폭후에 블럭으로 최종편입됩니다.
4. 일년동안 처리되는 슬롯은 총 2,628,000개라서 평균적으로 이것을 총 액티브된 밸리데이터 수로 나누면 내가 일년동안 생성할 평균블록수가 됩니다.
현재 2,628,000/612,500 = 약 4.3개입니다. 평균적으로 각 밸리데이터는 약 85일마다 블럭을 생성합니다.
5. 또하나 밸리데이터는 동기위원회에 참가를 하게 되는데. 256에포트 동안 512명의 밸리데이터가 참가합니다. 이때 수익은 1일 증명수익의 약 45배입니다. 512명씩 천술되니 총밸리데이터수를 512로 나누면 약 1200번의 동기위원화가 열려야 1번 참가합니다. 1동기위원회는 256에톡동안 열리니 총 307,200의 에폭이 지나야 1번 참가할 확율입니다. 307200/225= 1365일 ,현재는 3.75년마다 한번의 확율로 참가할수 있겠습니다.
6. 스테이킹 출금 관련
a. 밸리데이터 키 생성시 출금 주소가 등록되어야 최소 보증금 32이더를 제외한 부분출금이나 전체 출금이 가능합니다.
키생성때 해당 주소를 입력안한 경우엔 bls to execution change라는 과정을 거쳐 해당 필드를 수정해야 출금가능 합니다.
이 과정에 밸리데이터 키 생성시 백업한 니모닉이 필요합니다.
유출이나 분실을 가정했을때. 애초에 안전하게 관리할수 있는 하드웨어 지갑을 마련하고 충분히 운영해 본 후 해당 하드웨어 지갑의 주소를 출금 주소로 등록하는게 훨씬 안전해 보입니다.
b. 부분출금
이더 스테이킹을 위한 최소 보증금인 32이더를 제외한 수익은 자동출금되는데.
슬롯(블럭)당 최대 16개의 출금 대기열 처리, (1slot은 약 12초 간격)
스위핑 방식 ( 밸리데이터를 1번부터 검색해서 출금지정된 밸리데이터를 대기열로 넣고. 불럭제안자가 최대 16개씩 처리 )
누락된 slot이 없는 경우 하루에 최대 115,200개의 출금처리 가능합니다.
c. 완전출금
자발적인 퇴장조건은 일단. 밸리데이터가 active되고 256 epoch(약 27시간)이 지나야 가능하고
일단 퇴장을 시작하면 최소 5 epoch이후 퇴장 대기열크기에 따라 최종 퇴장이 결정됩니다.
밸리데이터의 active나 exit이 1epoch당 현재 9개 처리 ( active validator가 65535명 증가때마다 1개씩늘어남 )
스테이킹 리워드 구성.
스테이킹 리워드는 크게 증명보상, 블럭생성보상. 동기위원회 참가 보상으로 구성됩니다.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증명보상은 헤드,소스,타겟 세부분으로 구성되어있고. 총 84.4%를 가집니다.
현재 하루 0.00272이더를 증명작업보상으로 받습니다. 일년이면 0.9928이더. 32이더 대비 약 3.1%의 비율입니다.
사실 밸리데이터수가 늘어나면 해당 리워드는 조금씩 줄어듭니다.
다만 이부분은 랜덤보상이 아니라 노드를 운영하며 중단없이 참여하면 계속 얻을수 있는 보상입니다.
블럭생성보상은 약 12.5%를 차지하는데. 위에서 한번 이야기했지만 현재기준 1년에 평균 4.3개정도의 블럭을 생성합니다.
그러나 이부분은 랜덤요소가 있어서. 어떤 밸리데이터는 블럭을 연속으로 만들고. 그에 반에 또 어떤 밸리데이터는 블럭을 못만들수 있습니다.
거기에 블럭생성 권한이 부여되었을때 네트워크가 붐벼서 전송수수료가 높고. 특히 팁에 해당하는 수수료가 높으면 내 블럭생성 리워드는 높을수 있지만.. 네트워크가 한가할때는 또 0.0x정도의 수익밖에 얻지 못합니다.
랜덤요소때문에 참가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평균값에 가까워 지겠지만 단기 참여시에는 정말 운입니다.
3.1%에 해당하는 동기위원회 보상은 현재 3.75년마다 한번 참가기회가 랜덤으로 주어지는데..
일단 참가하면 일일보상의 40배정도 보상인 0.1 이더정도를 수령합니다.
상하이 업데이트 일주일전에 밸리데이터를 하나 돌렸습니다. 4월5일경 시작.. 현재 70일 경과
블럭생성은 한번도 없었고. 현재까지 70일동안 0.195이더를 보상으로 수령. 연환산 3.1%정도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증명보상 수익 3.1%와 일치합니다.
상하이 업데이트 후 8이더로 만들수 있는 로켓풀로 3개를 만들어 넣으려던 남은 이더는 로켓풀의 스마트컨트랙수수료가 무서워서
( 당시 1밸리 만드는데 100만원 이상 필요 ) 그냥 밸리데이터로 만들었습니다.
대기인원이 7000개수준이었고.(그당시는 1에폭당 8개 처리 ) 약 6일후에 액티브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늦게 시작한 녀석이지만 약 50일 정도 되었는데. 벌써 블럭을 3개나 만들었습니다.
첫번째블럭은 0.14정도를 두번-세번째는 0.07정도를 받았네요. - 더 높은 로또를 기대했으나.. 쩝...
그래서 총 보상은 0.412이더로 1번 밸리의 두배가 넘습니다. 50일 수익을 연환산 하면 약 9.4%네요.
작년에 처음 공부시작할때 테스트넷에서 밸리데이터 20개 정도 6개월 넘게 돌려보니 블럭생성 비율이 희안하게
못하는 놈은 계속 안나오고. 잘 되는 놈들은 계속 잘나오더라구요.
뭐 나름 최적화된 랜덤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으니 총리워드는 장기간 하면 비슷해지겠지만 암튼 차이가 이렇게 눈에 확 들어오면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뭐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갔다가 다시 들어온다고 달리지는게 있을지 없을지 아무도 모를테니깐요..
이러한 이유때문에 단기 운영시에는 밸리데이터를 모아서 수익분배하는 풀들이 수익율이 조금 높긴합니다.
다만 중앙화된 풀이나 거래소 이용시에 생기는 리스크를 감안하면 전 그냥 솔로 스테이킹을 권하고 싶네요.
하나는 70일, 하나는 50일 평균 60일= 두달 결산은 0.6078이더 입니다. 합산으로 연환산 5.69%네요.
혹시 잘못된 내용이나 궁금한점은 댓글 주시면 수정또는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