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빙하기에 적자를 보면서 한탄들 하시는데요.
정말 조금만 노력하면 최소한 적자는 보지 않습니다.
약 5~20 대 규모의 채굴기를 운영하는 사람 기준으로 이야기합니다.
대규모는 솔직히 제 영역 밖입니다.
적왕수리님이 참 말씀을 잘하셨는데요.
저의 경우 하루에 한번씩 신규코인을 분석합니다.
진입장벽이 높고 , 신규알고리즘, 투자한 업체, 초기 발행량, 마스터노드 유무등을 판단하여 채굴합니다.
단기 단타용은 2~3일 중기용은 1~2개월 , 장기용은 지금도 캐고 있습니다.
제게는 PC 1대뿐입니다. 오로지 임차해서 채굴합니다.
6개월동안 결산하면 투자금 5백에 2천 현금화, 2천 현물(미래가치 최소 5천보고 킵중) 보유중입니다.
저의 경우 몸집이 극도로 작기에 이것 저것 채굴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요즘 재미있어요. 이것저것 채굴할 것들이 넘쳐나서...
하나의 경우는 고사양으로 채굴기를 구매했던 사람입니다.
3700~5950 CPU에 메모리 64GB이상으로 각 채굴기당 2~4기의 3080 이상급 GPU를 장착한 유형인데요.
이분들은 임대서비스 하면서 PCIE에 직결하고 4기를 2기만 운영하고 나머지 GPU는 메인보드 증설까지 해서 대수를 늘리더군요.
3900에 3080 2개 장착 모델은 약 0.0001BTC/day 에 임대하면 거의 임차됩니다.
채굴할 것이 없으면 그냥 임대해도 됩니다.
월 대당 10만원정도의 수익이 발생되고 이중 6~7만원(800W 기준)를 전기료로 지불합니다.
그러나 CPU와 GPU가 좋기에 신규 코인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 1개월의 70~80%는 신규 코인을 본인이 채굴해서 이득을 봅니다.
마찬가지로 신규 코인을 분석할 수 있으면 정말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바로 이 경우 입니다.
두번째로 저사양으로 채굴기를 구매했던 분들입니다.
GPU도 채굴기 전용, CPU도 채굴기 전용으로 구매했던 분들입니다.
이 경우 어떻게 개조해도 CPU, GPU 성능이 떨어져서 임대시장에서는 찬밥이고
신규코인 분석 능력이 있어도 보유하는 채굴기로는 채굴하는데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셀로론에 1660S 8WAY 이면 임대시장에 0.00009BTC/day 정도의 값어치 입니다.
월 대당 9만원정도의 수익이 발생되고 이중 8만원(1000W 기준)를 전기료로 지불되겠죠
신규코인이 나와도 GPU 채굴코인만 해당이 되기에 적응력이 떨어집니다.
내 채굴기가 채굴효율이 떨어진다면 적극적으로 다른 서버를 임차해서 채굴할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라도 최소한 빙하기는 버틸수는 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임차한 서버를 보여 드릴께요
총 25대 서버를 빌렸는데요. clore에서는 13대 빌렸습니다.
지금 맨위의 서버가 CPU는 5600에 GPU는 고작 3060 1대입니다.
가격은 0.000064BTC/day 이죠. 그럼 하루에 2,400원입니다. 제가 하루 2,400원 지불하고 임차한거죠.
여러분의 상식선으로는 이해할 수 없겠죠.
신규코인의 투자하는 사람에게는 투자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바로 임차합니다.
저의 경우 현재 CPU 신규코인 + GPU 신규코인 , 하이브리드형 코인, 마스터노드용까지 모든 상황을 다 봅니다.
물론 중점으로 보는 신규코인이 GPU 채굴 코인이라면 저렴하게 임대하고있는 1660S 를 임차하고요.
결론입니다.
신규코인을 개발하고 채굴할 능력이 안된다면 그 사람이 임차할 수 있는 서버를 구성하여 임차할 수 있도록 임대하세요.
GPU 대수를 2대 정도로 줄이고 CPU 성능을 올리신다면 신규코인 채굴자에게 충분한 메리트를 줍니다.
GPU 신규코인이 대세이라면 CPU는 교체가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하루 하루가 다르니..
기존 코인들 채굴 중에서 가장 채산성이 잘 나오는 방법을 최대한 찾아내서 버티던
신규코인을 공략해서 그중 일부 복권당첨을 통해서 이익을 회수하던
아니면 이글처럼 임대서비스를 통해서 수익을 확보하던
이도저도 아니고 버틸 여력이 없으면 깔끔하게 처분해서 손을 털던...
각자 자신에게 맞는 생존 전략을 스스로 판단해서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사람만 살아남는거죠.
솔직히 심지어 지금 현재 알려진 채굴방법들만 잘 조합해도 6월부터의 여름전기에서조차
마이너스는 안보고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적어도 계산상으로는 대충 맞아떨어집니다.
특히 지금 현재의 넷해시를 기준으로 한 계산이니까, 6월되서 사람들 여름전기요금 보고
포기해서 떨어져 나가기 시작하면 넷해시도 지금보다는 좀더 떨어지겠죠.
이것조차 스스로 열심히 찾아본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선택입니다.
제일 난감해질 사람들은 지금의 빙하기 상황에 당황하면서 그냥 이도 저도 하지 않고
채산성 안나오는 코인 붙잡고 캐면서 가만히 있는 사람들이죠. 내가 바뀌는게 아니라
상황이 바뀌어서 내 구명줄이 생기기를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이죠.
근데 뭐.. 앞으로 짧게 봐도 1년정도는 그럴 일 없죠. 고금리 상황에서 코인쪽으로
자금이 대량 이동될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앞으로 1년 내에는 적어도 금리가 현상유지나 오르는 쪽이지 빠르게 내리는 쪽으로
전환될 일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