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1위 스테이블코인 USDT의 개발사인 테더(Tether)가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10억 달러 상당의 USDT 토큰을 추가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거래는 주요 암호화폐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웨일 어럴트(Whale Alert)에 의해 드러났다.

테더 매니저, USDT 10억 달러 상당 발행 관련 공식입장 밝히다!
이날 해당 토큰 발행 이유와 관련해 테더의 파울로 아르도이노 CTO가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롭게 발행된 공급량은 향후 발생 할 USDT 발행 요청 및 온체인 스왑을 위한 재고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거래가 승인되긴 했지만 아직 출시되지는 않았다”면서, “추가 토큰은 USDT의 수요 지원에 필요한 충분한 재고를 유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 하원 의회에서 책임감 있는 준비금 증명을 제공하여 사용자에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법안을 통과시켰다. 새로운 법안은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가 각 회계연도 종료 후 90일 이내에 텍사스 은행위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발행된 법안에 따라, 해당 보고서에는 거래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미상환 부채에 대한 암호화폐 서비스 공급자의 증명이 포함돼야 하는데 이는 영지식 암호화 또는 유사한 특성을 가진 다른 산업 표준을 사용해 설정돼야만 한다.
또 이렇게 설정된 보고서를 통해 문서화된 고객 자산 보증에 대한 증거와 보고서 상의 모든 정보가 진실하고 정확하다는 제3 감사자의 증명이 포함돼야 한다. 특히 이 보고서를 통해 감사자와 고객이 분기별로 해당 디지털 자산 회계에 액세스할 수 있어야 하며, 고객의 디지털 자산에도 언제든 액세스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공급자의 계획 사본을 첨부할 것을 권장했다.
미국 내 암호화폐 입법에 희소식?
한편, 텍사스 하원의 이 같은 움직임은 암호화폐 부문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엄격하게 규제하거나 노골적으로 금지하는 대신, 다양한 거래소의 투명성을 높이며 운영될 수 있게 권장하는 긍정적 신호를 보낸 것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시장 참여자들은 해당 법안이 암호화폐 거래소가 미국 내 자유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초석을 깔아주는 것과도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강세 시나리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