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도지코인(DOGE) 설립자 빌리 마커스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실수로 DOGE 공급량을 무한하게 만든 것이 DOGE가 SEC에 의해 고소당하는 것을 방지하게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SEC는 최근 알트코인 DASH를 유가 증권이라고 규정하면서, 그 이유는 해당 코인의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으며 일정 기간 동안 블록 보상이 점차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는 바로 SEC가 해당 코인을 매수하는 사람들이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구입했다고 주장하는 근거이기도 하다.
도지코인 설립자가 실수로 DOGE에 기능을 추가한 것이 도지를 살리다!
도지코인의 공급량은 무한하기 때문에 생성할 수 있는 DOGE 코인의 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도지코인 채굴자에 대한 블록 보상은 블록당 1만 DOGE로 고정된다.
그러나 마커스는 이것이 의도적인 게 아니며 2013년 농담으로 도지코인을 만들었을 때 저지른 ‘끔찍한 실수’라고 밝혔데, 그는 “도지코인의 기반으로 사용했던 라이트코인(LTC)의 코드를 변경하는 방법을 모른다”면서 “그래서 그냥 소스 매개변수를 변경하지 않고 단순히 복사하여 붙여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 실수로 인해 DOGE 투자자가 이익에 대한 합리적 기대를 가질 가능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SEC의 소송 위험으로 부터 도지코인을 구했을 수 있다”며, “DOGE는 진지한 투자가 아니라 온라인에서 팁을 주고 후원하는 재미있고 친근한 방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마커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EC가 대시를 증권으로 평가한 것을 언급하며 “좋아, 10년 전 나의 끔찍한 실수가 DOGE를 구했다”고 트윗했다.
발행수량이 무한대라는 걸 알고 3천만 도지코인 채굴해서 팔아 5만원에 소고기 사먹은 나를 비판하며....
도지코인으로 돈 버신분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