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주력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가격이 이달 초 3만 달러를 넘어선 후, 일부 암호화폐 분석가는 추가 상승을 예상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한 분석가의 경우 BTC가 가까운 미래에 급등할 것이라는 역사적 차트 패턴을 공유로 트레이더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인 비트퀀트(BitQuant)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달로 향하기(to the moon)’ 전에 최종 랠리를 거쳐 2024년까지 19만 달러를 향해 치솟을 전망이다. 그는 비트코인이 역사적 사상 최고치(ATH)에 도달하기 전에 새로운 바닥인 2만9,000–3만 달러 범위에서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비트퀀트는 비트코인 가격은 일반적으로 10주 지수 이동 평균(EMA)을 돌파한 후, 두 번의 리테스트을 경험한다고 지적했는데,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19만 달러로 급등하기 전에 최종 리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2024년에 도달할 것으로 믿는 이정표 가격인 190,000달러를 향해 상승하는 데 있어 추가 장벽에 직면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일부 분석가들의 경우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는데, 보스톤에 본사를 둔 투자관리 회사 Equity Management Associates의 관리 파트너 래리 레파드의 경우 “달러 시대의 끝은 비트코인 황금 시대의 시작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의 예측에 따르면, 향후 10년 내 미국 달러는 붕괴될 것이며, 그로 인해 BTC 가격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레파드는 앞으로 사람들이 달러 가치 하락에 대해 점점 더 많은 우려를 갖게되면서 비트코인, 금, 부동산과 같은 자산에 끌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이들 자산 중에서도 비트코인이 금에 비해 갖는 주요 이점으로 ‘2,100만 BTC’로 제한된 공급량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희소성은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격 상승의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만약 비트코인이 내일 10만 달러에 도달한다고 해도, 추가 비트코인이 생성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레파드는 BTC의 이러한 희소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부를 보존하는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채택함에 따라, BTC 가격이 계속 상승해 10만 달러의 이정표에 도달한 후 그 다음으로 100만 달러,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1000만 달러에 이를 것 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