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실버게이트발 뱅크런 우려를 소화하며 소폭 상승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7일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할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로 접어든 모양새다.
6일 오전 9시 23분 기준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39% 오른 2906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0.07% 하락한 299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비트-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3%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더 비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보다 0.05% 하락한 202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보다 0.02% 상승한 1295원을 기록 중이다. 가상자산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비트코인, 테더, USD코인, 카르다노, 도지코인, 폴리곤을 제외한 4개 종목이 내림세를 겪고 있다. 도지코인이 폴리곤을 제치고 시총 8위로 상승했다.
이날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0.21% 증가한 1328조원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전일보다 0.08% 증가한 42.27%다.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8.7%다. 상위 2개 가상자산 종목 시장 점유율은 60.97%다. 두 종목 시장 점유율이 높을수록 알트코인 상승 확률은 줄어든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2월 ISM 서비스업 PMI 호조에도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3월 FOMC 0.25%포인트 인상 발언에 대한 온기 지속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점은 연준 긴축 강화 불안을 자극할법한 요소였으나 4.1%대에 근접했던 미 10년물 금리가 3%대로 내려와 시장은 일정부분 연준 긴축 및 금리에 대한 충격을 소화해가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실버게이트 뱅크런 가능성 대두로 무디스의 실버게이트 신용 등급 강등 및 코인베이스, 팍소스, 갤럭시디지털 등에서 거래 관계 정리에 관한 뉴스가 나오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보였다. 주말 사이 시장 충격이 흡수되고 하락세가 진정되며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은 소폭 반등했다. 7일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통화정책 관련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은 관망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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