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글은 아니구요, 한국에서의 채굴 열풍이 여기서 지금 생각해보면 반사이익 같이 느껴진다는 글입니다. ㅠㅠ
개인적인 알트코인 거래쪽 시스템에 관심이 있어서 거래소에서 알트코인 사 API로 테스트 하다가 폭등때 통장이 텅장이 되버리는 바람에 소소하게 내가 쓸건 내가 채굴해서 쓰자 싶어서 2way로 채굴을 시작했습니다.
지역이 지역이다보니 부품값이 한국에 비해서 비싼데요, 없기도하구요. SSD있던것 쓰고 그래픽카드 별도로 해서 데스크탑 덜렁 만드는데 35만원넘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래픽카드, 한국에서 30만원 초입하던 그래픽카드들 여긴 그냥 40만원입니다(36-40만원 사이) 아직도 가격은 그대로에요.
원채 물량이 많지도 않거니와 여기도 게임용으로만 대체로 사용되기 때문에 GTX만 널렸습니다. 암드 구하기 어려웠지요.
기본 2-3년 워런티는 있습니다. 교체용 물량이 없어서 워런티 안되면 환불해주는 쿨함도 보여주구요. 메인터너스 센터가 여기 국가 내에 있어서 A/S가 된다고는 합니다만 짧아야 2주 몇달 걸릴수도 있다 그러더군요.(570 타서 물어봤었습니다)
그래도 몇 없는거 발품 팔아서 샀는데, 처음에 살때는 아 비싸다, 뱅기삯보다 싸니까 6장 살것도 아니고 그냥 써야지 싶었는데, 이제 점점 가격 편차가 없어지고 한국에서 매진난 제품도 몇종은 남아 있다보니 가치를 비교해보면 소량 구매가격은 이곳과 한국이 비슷해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뭐든 대량으로 구매할려면 없어요 여긴 ㅎㅎ.
- 라이저 카드는 구하기 쉽고 중국와 인접해 있어 가격이 조금 싼 맛이 있구요.
- GPU올려 놓을 섀시(프레임)적절한거 구하기 어려워서 알미늄으로 된 낮은 2단 신발 선반에 놓고 쓰고 있습니다.
- IDE(4p)-6/8p 몰렉스 케이블과 Y케이블은 아예 안파는 것 같네요. 파워 비싼걸 사봐야 VGA 파워는 3개정도 니(1:1로 쓴다고 가정 할 때, 길이의 압붹...) 3way가 맥스네요 ㅎㅎ
- 요즘 비안오면 바깥기온이 41도랍니다(기상정보에 이렇게 뜨고 실제는 50도 맥스 찍는다고 하네요)
결론은 그래서 3way밖에 못만들어 쓰지만, 전기요금이 누진율 적용되도 한국 가정보다 싸고(한국 상업전기보단 비쌉니다) 생활비가 적게 드니까요.
소소하게 필요한만큼 코인 채굴해서 하던 공부 계속 할수 있는 그런 상황이네요.
여기서 많이 배워서 그래도 이만큼 만들어서 하던 취미 계속 해볼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도 시간날때마다 다른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