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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23-01-10 18:41:17

디파이는 과연 폰지사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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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디파이는 과연 폰지사기인가?"에 대한 연재글이며, 앞서 게시한 글들을 미리 참고 부탁드립니다.

 

앞서 두 편에서는 폰지 사기의 정의와, 컴파운드식 토크노믹스의 사례를 통해 디파이가 폰지사기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혹시라도 오해를 샀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고 싶은 이야기는, 컴파운드식 토크노믹스로 만들어진 디파이는 폰지사기가 아니기 때문에 안심하고 투자를 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1) APR의 의미 및 이러한 2) APR을 이루고 있는 factor들의 이해와 더불어 3) 실제 프로토콜에 매출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디파이 투자에 핵심이라는 것이다.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새로운 디파이 프로토콜이 생겨나기 마련일 텐데, 단순히 고 APR이고, 토크 노믹스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폰지라고 치부해 버리고 투자를 집행하지 않는 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 디파이에 투자한 사람이 이런 고 APR을 접하고, 마치 이것이 엄청난 투자라고 흥분하며 온갖 주변인들에게 얘기하며 영끌 투자하는 건 더더욱 원치 않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화부터 본격적으로 디파이 프로토콜에 대해 하나하나 수치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이 글을 읽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디파이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게끔 말이다.

 

 

우선 우리나라에서 나름대로 꽤 성공을 거둔 DEX가 있다. 바로 오지스라는 회사에서 만든 KLAYswap이 그것이다.

 

KLAYswap은 카카오의 자회사에서 발행한 Layer1인 클레이튼(KLAY)에서 20년 11월 런칭한 DEX이며, 한때 TVL 한화 기준 약 1조 5000여 억 원까지 달성한 적이 있고, 지금도 전체 DEX 카테고리에서 13위에 랭크되어 있다. KLAYswap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의 거의 대부분이 우리나라 사람일 것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해당 프로토콜을 분석하는 것으로 시작하고자 한다.

 

(원래 정석은 DEX의 시초인 Uniswap을 가장 먼저 쓰는 것이 맞지만, 좀 더 구성을 흥미롭게 하기 위해 KLAYswap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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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디파이라마)

DEX 카테고리에서 TVL 순으로 정렬했을 때 13위에 기록되어있다.

 

KLAYswap도 컴파운드식 토크노믹스를 어느 정도 차용하였다. 즉, DEX라는 거래소에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 LP (Liquidity Provider)들에게 단순히 거래 수수료만 이자로 주는 것이 아니라, KSP라는 KLAYswap의 자체 토큰을 발행해 이자에 포함시킴으로써 더 큰 이자를 주는 구조를 택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단순히 여기서 그치지 않고, KLAYswap만의 독특한 토크노믹스를 구현해냈는데, 이제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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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LAYswap의 독스)

 

필자는 이런 방식의 독스들은 투자에 있어 굉장히 정보의 비대칭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본다. 주식의 전자공시 사이트인 Dart처럼 얼른 코인에서도 보편화되고 누구나 이해 가능한 Format이 도입되었으면 한다.

 

 

우선 DEX의 매출은 무엇일까? 거래소기 때문에 당연히 ‘거래 수수료’가 매출의 전부이다. 그리고 KLAYswap도 다른 체인의 어느 DEX와 비슷하게 0.3%의 수수료를 떼어간다. (이제까지 업계 표준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리고 이 떼어간 수수료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역시 독스에 친절(?)하게 나와있고, 아래에 정리를 해 보았다.

 

 

(Group A,B에 대해)

KLAYswap 거래 수수료 (0.3%) = KSP Token Buyback (0.15%) + KSP Staker allocation (0.15%)

 

(Group C에 대해)

KLAYswap 거래 수수료 (0.3%) = KSP Token Buyback (0.15%) + LP’s Interest (0.15%)

 

Group A, B 그리고 C는 KLAYswap에서 팀과 Governance 기능을 가진 Staker들이 투표로 정해진, 크립토 커런시들의 중요도 그룹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KLAY, ETH, XRP 등 대중적인 자산은 A group, ORC, MBX, AZIT 등 KLAYswap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산은 B group(그 판단은 거버넌스에 의해 결정된다), 그 외의 자산은 C group로 분류한다. 그리고 아래서 볼 수 있듯, A,B group에게만 KSP로 이자가 지급되며, C group에는 거래 수수료의 절반이 지급되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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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LAYswap)

BELT, HIBS는 group 이기 때문에 KSP 토큰이 이자로 지급되지 않는다.

 

KLAYswap은 특정 해외 DEX를 단순 Fork 해온 것이 아닌, 오지스에서 자체 개발하였다. 오지스는 프로토콜의 매출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기능을 추가하였는데, 단순히 Swap(거래)의 기능뿐만 아니라 Leverage Yield Farming 기능 및 특정 자산들에 대해 Long / Short Position을 열 수 있는 파생상품 거래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기능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서 발생하는 비용의 20%를 fee로 떼어 Safety fund에 활용하기 때문에, 이것 또한 프로토콜의 매출로 볼 수 있다. 어떤 식으로 해당 기능들이 작동하는지에 대해선 글이 너무 길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본편에서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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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LAYswap 독스)

 

자, 이제 매출의 흐름을 파악했으니 다음으로 KSP Token의 인플레이션을 알아보자. 크립토에서 어떤 코인을 투자하기 전에 해당 코인의 인플레이션율을 파악하는 건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이다. 그리고 DeFi들의 토크노믹스는 무엇보다 ‘보상’을 위해 임의로 정한 물량을 뿌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모르고 투자에 임하다가는 순식간에 자산이 녹아나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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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LAYswap 독스)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KLAYswap은 출시 20년 11월 11일부터 2년까지는 하루에 86,400개씩 발행되었고, 그 이후부터는 2년마다 절반씩 감소하는 반감기 모델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에는 반감기가 한번 적용되었기 때문에 하루에 43,200개의 KSP가 매일 발행되고 있다.

 

이 43,200개의 KSP가 바로 KSP의 daily infaltion이고 현재 총 5840만 개 정도가 발행되었기 때문에, 하루 인플레이션율은 약 0.07%이 된다. 그리고 이렇게 풀린 KSP들은 아래 Table에서 볼 수 있듯 단일 예치자 / 페어 예치자 / KSP 스테이커에게 각각 5%, 45%, 50%씩 보상으로 뿌려진다. 여기서 뿌려지는 KSP 토큰들이 바로 KLAYswap에서 제공하는 APR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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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LAYswap 독스)

페어 예치자(일반)은 일반적으로 DEX에서 유동성을 제공하는 LP를 의미하며, 단일 예치자 및 페어 예치자(플러스)는 leverage yield farming 및 Long/short을 이용하는 유저들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Token의 스테이킹 비율을 알아보자. 시장에 풀리는 Token은 Staking 되는 물량 덕분에 모두 Market에 풀려 매도 되지 않고 일정 부분 다시 Lock-up 된다. KLAYswap에서도 KSP staker에게 스테이킹에 대한 대가로 상대적으로 높은 이율을 지급하는데, 바로 이러한 Staking 기능 덕분에 시장에 풀리는 Token의 양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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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LAYswap)

현재 발행된 토큰 대비 약 69%의 물량이 스테이킹 되어있다.

 

 

이제 아래와 같이 정리가 가능하다.

 

KLAYswap의 매출 : swap volume (0.15%)+ 플러스 예치 이용료(20%)

KSP 매수세 (Buyback) : swap volume (0.15%)

참고로 플러스 예치 이용료는 bed debt 대비를 위해 treasury에 사용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KSP 매도세 : inflation * (1-Staking)

 

 

위를 참조해서 하루 평균 KSP 매수세와 매도세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KSP 매수세 (Buyback) : $1,905,072 * 0.15% = $2,857

KSP 매도세 : 43,200 * (1-0.69) * $KSP = $7,365 ($KSP는 $0.55로 계산하였다.)

KSP 매도세 / KSP 매수세 = 2.57

 

 

즉 시장에서 어떠한 유저도 새롭게 KSP를 매수하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현재 스테이킹 비율처럼 앞으로도 계속 스테이킹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KSP 매도세 / KSP 매수세 = 2.57이 된다.

 

혹자는 누군가를 이 수치를 주식의 PER, PBR과 비교하기도 하지만 아직 정확히 크립토에서 정의된 개념은 없고, 필자는 이를 BP (buying power)라고 부르고 싶다. 즉 2.57의 BP (orgainic user들에 의한 nature한 매수세) 정도로 현재 KLAYswap의 KSP 토큰은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다는 얘기이다.

 

 

 

이 부분에서 너무나도 당연히 알 수 있는 건 거래량이 증가하면(= 매수세가 늘어나면) KSP 토큰의 가격이 증가할 것이고, 거래량이 감소하면 (=매수세가 감소하면) KSP 토큰의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KLAYswap뿐 아니라 DEX를 운영하는 팀에선 거래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새로운 토큰들을 IDO를 통해 꾸준히 유입시켜야 하며, 플러스 예치나 롱/숏 배팅, 옵션거래 등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그리고 이런 각종 노력에 의해 프로토콜 자체 수익이 분명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KLAYswap 역시도 폰지 사기는 아니다.

 

 

 

출처 : 코인니스 커뮤니티 - 전문가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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