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필요할때만 전화와서 원하는걸 얻어가는 영악하고 대단한 알아주는 대기업다니는 친구가 전화를 주셨네여
주제는 가상화폐 폭락으로 인간지표 확인차 및 자기코인 정리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였습니다.
예전에 제차비주고 중고차 경매 받아주고 제가 차 불평 다 받던 기억이 갑짜기...
암튼 뭐 초등학교떄 친구라는 명목으로 육두문자 썩어가며 즐겁게? 통화 마지막에 이친구가 슬쩍 묻습니다.
친 : "손해본 투자 만회하는 방법 읍나?"
"니는 채굴도 하니 한강가는 차표는 내가 보내주께 ㅋ"
저 : "XXXX 내 갈때 혼자 안간다! 분당들러 니 댈꼬 갈끼다! ㅋ"
친 : "마! 시끄럽고 뭔 방법읍나?"
그래서 사랑하는 제 친구에게 선물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저 : "응 있긴 있는데 좀 위험하다"
친 :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 아이가! 얘기해봐라!"
진심 고민하는척 상세히 알려줬습니다.
"마진거래"
속설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가장 증오하고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마진거래"를 알려주라고...
이유는 길게 말 안하겠습니다.
이 에피소드를 쓰고자빠진 이유는 아무리 어렵더라도 하지말아야 할것과 해도 될것은 구분하자라는 찐~개인적 취지입니다.
마진을 좋게 보시는분들에게는 너무 죄송하지만 코인이 떨어지는걸 보니 혹여나 제가 2018년에 저지른 실수를 되풀이할까
노파심에 글을 작성해 봅니다.
마진,리딩방,리딩업체,채굴기 팔아먹기 등등 후회했던 일들에 대한 자기회고의 시간으로 작성해봅니다.
2022년의 빙하기시작과 동시에 철들고 싶습니다.
또 헛소리 삑삑하는걸 보니 코인시세만큼 멘탈이 녹아가는듯 하네요
암튼 오늘도 여러분들의 투자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