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1년 12월 중순부터 영어 1도 못하면서 해외 코인을 찾아 헤매는 방랑객 입니다.
오늘은 21년 부터 왜 제가 해외 잡코인을 찾아 돌아다녔고, 그동안의 느껴온 여행기(?) 같은 것을 쓰고자 합니다.
제 글이 작은 나비효과가 되어 좀 더 새로운 관점의 블록체인 커뮤니티로 땡글이 도약 했으면 하는 작은 바램도 있습니다 : )
이제 진지 모드 빼고 가볍게 써보겠습니다.
1.flux 코인을 캐다
9월 그래픽카드 구매 욕망은 절정에 닿아 결국 사무실에 있는 그래픽카드 까지 뜯고, 집에 있는 그래픽 카드 까지 뜯어 급한대로 2장의 그래픽카드로 채굴기를 만들었습니다.
근데 왠 걸.. 1060 3g라 이더리움이 채굴이 안되더군요..
근데 멍청하게도 깔맞춤 채굴기를 만들고 싶어 1060 3g 중고 그래픽카드로 8way 채굴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냥 8way 채굴기가 갖고 싶었어요.. ㅜ 무지성 채굴기 조립 ㅇㅈ?)
그럼 당연히 이클을 캐야 하는거 아니겠냐 생각하셨겠지만, 왠지 이 채굴기는
바보같은 선택을 한 저에게 더욱 바보같은 선택을 했을때 어떤일이 일어날지 궁금하여 다른거 캐기로 결정했습니다.
whattomine을 뒤져 1060중 채산성 나름 좋은거,로고 이쁜것을 고려하여 무지성으로 코인을 선택하여 채굴을 시작했습니다.
(타임라인 정리 차 캡처한 flux 채굴 인증)
9월 쯤 캐서 한 2달동안 약 1200개 정도 캔 거 같습니다. 이걸로 멍청하게 솔라나 사서 반토막 나긴 했지만 ㅎㅎ
미친 채산성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때 쌀때 캐서 비쌀때 팔자'는 그 누구나 들어도 당연한 말이지만 구현하기 어려운 전략에 대해 꿈꾸게 됩니다.
2.ERGO 코인을 만나다.
11월 저는 땡글을 통해 ergo 채산성이 좋다는 말을 듣고 분산투자의 마음으로 ergo를 채굴 하기 시작했습니다.
돌린지 15일 즈음 나름 주식을 잘하는 형님과 술한잔 하면서 ergo 차트 좀 봐 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니 한숨쉬며 한마디 하더라고요.. "야.. 이거 딱 떡락 각이야.. 이런거 사봤자 의미 없어.. 누가봐또 떡락이야.
결국 시간은 흘러 flux와 대조적으로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채굴량은 올랐을때의 반영이니 채굴량도 거지같고...
근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2021년 3월 즈음부터 캐서 꼭지는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ergo를 캐기 시작 했을 때 팔면 어떨까?
전 저의 천재성에 크게 감탄했고 12월 중순부터 miningpoolstats에서 코인을 찾아 떠나는 여행길에 오르게 됩니다.
3-1.집단 지성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다. (커뮤니티를 어떻게 분석해야 하나?)
우선 코인을 찾을때 앞으로 가능성이 있는 원칙이 필요했습니다.
1.지갑의 ui/ux
유튜버 크립토 헌터님을 아시는분은 아실겁니다. 그분은 잡코인 중 가능성 있는 초기 코인을 추천해주신 분으로 유명한데요,
마지막으로 본의 아니게 이름마저 '쉬트(똥)' 인 sheet
코인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애석하게도 이 코인은 해킹 코인이 였고, 지갑은 레이븐코인 지갑과 동일 했습니다.(랩토리움과 레이븐클레식을 해킹했더랬죠,,)
결국 레이븐코인 지갑과 같이 코인을 발행할때 만들기 쉽고, 간단하다면,
그 프로젝트에 대한 열성이 없으니 결국 떡상하는건 쉽지 않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2.백서
이건 참 모호 한데요, 백서를 간단하게 어려운 말 좀 섞어서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풀었다..
(뭐 예를들어 수학적 관점에서 어쩌구 저쩌구..)
(어설프게 알고 마냥 좋다고 투자하는건 마치 이런 느낌일 겁니다..)
전문 지식으로만 휘감아 일부 사람만 이해 할 수 있게 해 놓는다는건.. 사기에 가깝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이틀만 엄청나게 WEB3 분산형 @#@#%....)
만약 내가 열심히 개발해서 참신한거 출시하는데 지 지식자랑 하려고 솰라솰라 하겠습니까? 어떻게 해서든 유치원생도 이해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하다못해 자세한 설명을 위한 도큐먼트 페이지라도 만들어야 이해가 쉬운데..
거기다 개발자 얼굴들 다 익명으로 만화 캐릭터 얼굴로 다 바꿔놓는다는건..
자기 얼굴 까지도 못하고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건 어불성설이라.. pass!
3.커뮤니티
한국의 대표적인 크립토 vc회사인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는 1년 반 만에 6억에서 2500억원의 운용사로 성장했습니다.
그분이 강조했던 투자기준은 커뮤니티의 상태, 즉 활발히 커뮤니티가 운영되느냐의 기준이 크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근데 돈이 걸린 커뮤니티인 만큼 그 커뮤니티 분위기가 화기애애 할 리가 만무하고,
언제 개발이 끝나느냐, 왜 빨리 업데이트 하지 않느냐.. 등
난 투자 했고, 나는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데.. 이런 욕망의 덩어리 같은 글이 난무 할텐데.
더군다나 김서준 대표는 하락장때 이더리움 커뮤니티의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상승장 까지 버텼다는데,
상식적으로 내 자산이 떡락하면 정신이 멀쩡한 사람이 얼마나 되나 궁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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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을 걸러 내는 건 어떻게 보면 쉽습니다. 지갑 받아보고 백서 외에 도큐먼트 형식의 설명이 잘되어있는 상태,개발자 얼굴 확인만 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3번이 가장 어렵고 모호했습니다.
예를 들면 커뮤니티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그 프로젝트의 가능성과 가치를 보고 투자를 했고,
근데 가치가 떨어져 난리를 쳤더니 밴을 당하거나/ 무시를 당한다..
(거꾸로 떡상하게 되어 투더문을 외치며 사람들이 광기에 휩싸였다.jpg / 이미 이건 가치 평가가 최고조가 되었으니 pass!)
3-2.집단 지성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15년 사람들과 조우하다.)
하여 궁금했습니다. 과연 이더리움을 누가 땡글 커뮤니티에 처음으로 알렸을까? 그분은 언제 이더리움을 소개했을까?
도박과 iot , sns는 참신하네요 ㅎㅎ
cpu 마이닝에 비해 100배 @,@
이더리움은 15년 8월 9일에 마켓캡 기준으로 0.75 달러 / 그당시 최고가 16년 6월 15일 20달러 였습니다.
(26배..!!)
그때의 커뮤니티를 보며,
딱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땡글 엔 숨은 능력자 분들이 많다 -> 그들을 포함한 다수에게 내가 찾은 코인 정보를 공유한다 -> 코인의 옥석을 가릴 수 있을지도 ?!
어차피 이더는 pos로 넘어가고.. 저는 그래픽카드가 녹아 없어 질 때 까지 채굴 하기로 결심했고..
[우린 레이븐과 이더리움의 그늘에 너무 가려져 있지 않았나.. 란 생각을.. : ) ]
커뮤니티에 정보를 공유하여 서로 소통한다. 물론 관심 없을 수 도 있겠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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