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마음맞는 글에 댓글이나 썼는데
매번 정독했던 땡글에 요즘 뭔 맨날 투기장 열리고, 일베 논란에, 불륜이네 뭐네
내 생활에 하등 도움도 안되는 글로 도배되는지라
땡글 자유게시판에 서른살 먹은 아우가 처음으로 글 한번 써봅니다.
각설하고 제가 하고싶은 말은 '형님들 땡글의 취지에 맞게 우리 모두 이판에 들어온이상 다같이 잘되서 나갑시다' 입니다.
저만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다들 코인도, 주식도, 나스닥도, 코스피도 거기서 상위 5%들만 돈버는 판에 세력들한테 휘둘리다가
내가 안먹힐 자신없어 들어온 채굴아니오?
전세계적으로 2% 남짓 되는 쥐좆 KOREA 해시가지고 우리끼리 뭘 비비것소?
용팔이들 기계 몇개 판다고, 그리고 신규유입들 진입좀 막는다고 우리 먹을거 쌀한톨 늡니까? 애기 분유값 몇만원 더벌립니까?
잠깐은 좋을수 있겠지요
뭔 짓을 해도 전세계적인 코인 추세에 몸을 맡기고 내가 힘들게 번돈 채굴에 투자한 파도에 조각배일뿐입니다
근데 뭔 조각배들끼리 쌀한톨 더먹겠다고 지지고 볶고 싸웁니까
누가 좀더 도덕적이고 누가 좀더 원금회수했으면 뭐합니까
60기가든 ㅈㄹ이든 걔가 좀더 먹었다고 내 해시에 타격옵니까?
그사람 어디에 물뺐던 내 알바 아니고
내 적은 열심히 일해서 투자한 좆만한 내 해시마저 다 털고 올라갈려고 매번 언플하는 앤비디아고 비탈릭이고 아식고래들이고
중국 미국 러시아 어차피 얘네들 손에 놀아날 쥐좆해쉬인데
우리끼리 지지고 볶고 귀여운짓 할바에
나중에 10년후에 돌아봤을때 후회 없게 정보주고 받고 취지에 걸맞게 활동합시다
요즘에 땡글 최신글 리스트보면 아재들끼리 뭔 해줄 말이 그렇게들 많은지
여기서 지지고 볶고해도 몇년후에
다들 우연찮게 만난다면 '뭐? 그 시기에 채굴을 했다고?' 하면서
술 한잔 들어가면 형님 아우할 사람들 아니오?
다들 대한민국 군대 나와서 같은 한국 사람들끼리 너무 서로 살아온 잣대가 다르다고 폄하하거나 싸우려하지마시고
같은 취미, 같은 길에 들어선 한배탄 사람들 끼리 같이 웃으면서 이곳 나갑시다.
자고 일어나면 오늘도 파랗게 떨어진 이더리움이지만
어느날은 빨갛다가 밤되면 이유도 모르게 떨어지는 이더리움이지만
언젠가 좋은날 다시 오겠지.... 매년 그랬던것처럼 올해도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겠지 하며 희망 품고 사는 사람들끼리
내가 코인 채굴 역사의 실패한 페이지는 되지 않길 바라는 사람들끼리
(의지하고 힘냅시다. 형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