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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글과 함께한지 8개월이 되었습니다.

 

암호화폐는 사회생활 2년차였던 2017년 12월에 알게되었습니다.

급등에 눈이 멀어 신용대출과 투자, 급락으로 순식간에 -2천만원의 빚을 안겨준 좋지않은 인연이었습니다.

 

작년에 코로나때문에 회사가 어려워져 권고사직 후 주식 전업투자를 꿈꿨습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핑계(타지생활에서 드는 고정비용, 높은 대출금리, 직장생활 스트레스로 늘어가는 술담배)로

여전히 빚을 갚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 코로나 팬대믹때 마이너스 통장 1100만원을 추가로 뚫었습니다.

운좋게 이후 상승장과 더불어 퇴직금과 실업급여를 합하여 도합 3100만원의 마이너스 통장을 플러스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마이너스통장을 해지하지 않고 주식 전업투자자를 꿈꾸던 저는 운으로 얻은 성적을 실력이라고 자만하여

이후 주식으로 그대로 1년간 -3천만원을 잃었습니다.)

 

올해 채굴과 땡글을 알게되고 시작한 것은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2020년 11월 1일 새벽에 우연히 뽐뿌에서 그래픽카드 판매가 있다는걸 알게되어 3080 벤투스를 99만원에 사게 되었습니다.

하는 게임이라고는 스타크래프트와 롤 뿐어서 기존 GTX1060 6G도 충분하였고 저에게 과분한 그래픽카드였지만

이전 시리즈 대비 엄청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는 이야기에 홀려 구매합니다.

그에 걸맞는 파워도 시소닉 풀모듈러 850W도 구입합니다.(그나마 이때 잠깐 주식 잘벌어서 의기양양하던 시절...)

그대로 몇달간 3080은 열심히 전기를 먹으러 간단한 HTS와 스타크래프트, 롤 화면을 제 모니터에 비춰주었습니다.

 

2021년 2월 1일 제 그래픽카드가 중고로 팔면 120만원 이상 받는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전기만 많이먹고 제가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던 제 3080 벤투스를 처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5만원을 더받을 수 있을까 10만원을 더 받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중고나라를 검색하고, 왜이렇게 시세가 비싸진건지 찾아보다가,

 

땡글을 알게되었습니다.

 

몇일 밤을 지새며 채굴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 저는 제 PC의 3080과 서브컴 1060 6G로 직접 돌려보기 시작했고,

당시의 상승장과 함께 놀라울만한 채산성에 놀라 당근마켓에서 3080을 한장 더 125만원에 홀린듯 구매합니다.

그리고 사용하고 있던 PC에 끼워 3080 2way로 채굴합니다.

하지만 저 커다란 그래픽카드 2개가 몸을 맞대며 엄청난 열을 내 뿜는것을 보고 일반 케이스가 아닌 반본체 채굴기 PC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운좋게도 20살부터 컴퓨터 조립이 취미였던 저는 채굴기 조립이 그리 어렵게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필요한 부품들을 모조리 주문했고 어차피 라이저카드 자리가 남는 8way 보드였기에 해시욕심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처음 주문했던 그래픽카드가 3060ti 벤투스 모델 2장이었습니다.

당시 첫 채굴기는 밀폐형 채굴기 케이스를 주문했는데 극악의 소음과 무게로 상당히 후회했습니다.

 

그렇게 4way를 돌리고 나서 한 시간 한 시간 하루하루 쌓이는 이더리움 갯수를 보고,

사실 뒤돌아보면 그러면 안됐지만 신용카드 한도까지 그래픽카드를 미친듯이 할부로 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주식에서 -1500만원 정도 다시 손실이 나서 현금유동성이 부족했음)

다행히 코인시장이 오래 버텨주었고 상승장이 길어서 원금 이상으로 충분히 회수했지만,

아마도 하락장이 빨리 왔다면 인생이 잘못될 수 도 있다는 공포심에 버티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당시 2월에 설날에 사람은 일을 못하지만 채굴기는 돈을 벌어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정신없이 카드와 반본체 부품을 주문하고 또 조립하여

순식간이 3080 2장, 3060ti 3장, 3070 9장의 3대의 채굴기를 완성했습니다.

땡글 분들이 보시기에 작고 귀여운 규모의 채굴기지만 32살의 저에게 중요한 14장의 그래픽카드였습니다.

 

이후는 아시듯 꾸준한 수익으로 편하게 8개월을 보냈습니다.

저는 100만원 정도의 이더리움이 모이면 바로바로 생활비와 카드할부금을 내기위해 바로바로 팔아서 출금했습니다.

이는 2018년 1월~2월 하락장의 트라우마기도 했습니다.

이 시장에 대해 많이 공부하면서도 세상이 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 주식 전업을 꿈꾸며 열심히 트레이딩을 했지만 1년간 3천만원 정도 손실을 보았습니다.

때문에 여전히 2천만원 정도 빚이 있으나 현재 구매한 채굴기들을 중고로 다 판다면 빚을 다 갚고 새로 출발할 수 있도록 저를 받쳐주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떠나 어른들과 친구들이 방황이라고 또 실패라고 경력단절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치열하게 뛰었던 1년 4개월의 기간동안, 올해 채굴을 만나지 못했다면 현재의 제가 다시 일어날 힘을 낼 수 있었을까

생각에 잠기다가 오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진건 2천만원의 빚과 14장의 그래픽카드, 32살이라는 청춘밖에 없지만 올해 채굴의 경험이 인생에 자신감을 올려주는 것 같습니다.

 

감성에 젖어 주저리 주저리 썼지만 혼자서 채굴기를 조립하고 머리싸매고 끙끙댈때 도움을 주었던 수많은 땡글의 글과

이를 만들어 주신 채굴 선배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트레이딩 공부도 이제 2년차가 되어갑니다. 요즘 디파이 중에서도 유니스왑v3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채굴기 양을 조금 줄여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디파이와 주식에 조금 더 비중을 늘려보려고 합니다.

 

늘 채굴이 주는 수익으로 지내며 게을렀던 젊은 몸 저녁이나 주말에 일을 구해서 열심히 원화채굴도 다시 해보려고 합니다.

 

늘 좋은 글을 올려주시는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채굴가족 여러분들 매일매일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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