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2018년 3월에 입문했습니다.
그 때랑 지금이랑 비슷하네요.
불장이고 그래픽카드가 기존보다 비싸던 그 때..
저도 그 때는
'좀 더 비싸게 주고 사도, 하루라도 더 일찍 돌리는 게 이익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원금 회수 못했습니다. (제 실력 부족도 한 몫 했겠지만..)
뭐, 원금 회수 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그런 분들은 이더 안 팔고 모아서 존버해서 성공하신 거고.
원금 회수도 못하고 떠나신 분들도 많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 바보 같았습니다.ㅡㅜ
차트를 봐보시면 2018년부터 이더가 100만원 이상이었던 기간은 한달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즉,
지금 시세로 원금회수가 3달이네, 4달이네 하시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물론, 과거와 다르게 고점이 유지된다면 저도 환영할 일이지만..
불과 한달전이랑 비교해도 카드 값이 10만원 이상 올랐네요.
이더가 비쌀때는 10만원 비싸도 원금회수 몇 주 차이 안 나겠지만,
빙하기 오면, 그 10만원이 원금회수 기간의 차이를 몇 달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최악이면, 적자 구간도 오구요.
저도 지금 불장 보면서,
카드 추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100만원 이상이었던 적은 고작 한달!'을 명심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채굴은 더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대비해서 진입해야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제가 진입할 때도
채굴 하지 마라, 비싸게 주고 사지 마라...라는 말이 있었지만,
저도 흘려 듣고 진입했고.
제가 이렇게 글 써도
비싸게 카드 사서 진입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죠?
훗날 이 선택이 잘한 선택일지,
잘못한 선택일지는 그 때 가봐야 알겠지만,
그냥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너무 장미빛 미래를 그리고 진입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제가 보기엔 지금 이 가격으로 카드 사면 안 되요.
그 때 rx570 4g 4~50만원 주고 샀는데,
한 때 중고가 5만원이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채굴하다 잘 안 되면 카드라도 남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카드 비싸게 사면, 그렇지도 않아요.
말이 길어졌네요. ㅋ
저도 이더 고공행진해서 모두 즐겁게 채굴하고 돈 많이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__^
"차트를 봐보시면 2018년부터 이더가 100만원 이상이었던 기간은 한달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이말이 핵심입니다.
10-20-30만원대에 2년 3년 지지고 있었죠
왜 제가 저번글에 채굴한 코인을 달달이 팔아 월세 전기세 내면 남는게 없다고 했는지를........
모두모두 이글에 좋아요 박아주세요.
신규 진입 채굴러 분들께서 꼭 염두해 두셔야 하는 내용입니다.
물론 지금보다 더 올라갈수도 있습니다만
반대로 지금보다 더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현재가를 기준으로 x 몇개월해서 그게 마치 내 수익인 것 처럼 시뮬레이션 하면
현실의 벽에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보수적인 시각이 꼭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