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서쪽 보스포러스 해협 입구에 위치한 도시. 게르만 민족의 이동으로 로마가 위협받자 콘스탄티누스 1세가 330년에 그리스의 식민 도시인 비잔티움(Byzantium)을 제2의 수도로 삼고 '콘스탄티노플'이라 불렀다. 이후 1453년 술탄 메흐메트 2세는 이곳을 점령하여 오스만 제국의 수도로 삼고 '이스탄불'(Istanbul)이라 불렀으며, 1923년 터키가 수도를 앙카라로 옮길 때까지 이슬람 제국 최고 도시로서의 영화를 누렸다. 오늘날 터키 최대의 공업, 군사 도시로서 교통, 상업, 무역, 금융업이 발달하였고, 정치·문화·종교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한편, 콘스탄티노플은 381년 제1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를 통해 로마 다음가는 지위를 얻었으며, 알렉산드리아와 수위권을 놓고 경쟁하기도 했다. 6세기에는 총대주교구의 지위를 얻게 되어 로마와 갈등을 빚다 1054년 동서교회 분열 때 동방교회의 중심지가 되었다. 그 후 1453년 이슬람 제국에게 정복됨으로써 지위가 약화되었고, 1923년 터키 정부와 로잔 조약을 통해 정교회 보호를 약속받았으나 여전히 불편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이스탄불 옛날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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