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 코인 '크로스' 전격 발행
블록체인 사업 청사진 엑스로 공유한다… 플랫폼 크로스도 조만간 공개
장현국 액션스퀘어 공동대표 엑스 계정. /사진=엑스 캡처 |
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가 대표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X(엑스·구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코인 '크로스' 발행을 알렸다. 그는 자신의 블록체인 사업 구상을 글로벌 유저들과 공유하면서 신뢰감 있는 사업 추진에 나선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자산의 엑스 계정을 만들고 글로벌 유저들과 소통에 나섰다. 그는 엑스에서 크로스를 발행했다고 밝히면서 첫 번째 행보에 나섰다. 크로스는 이더리움 기반의 코인으로 총 공급량은 10억개(1B)로 고정시키고 가치 보전을 위해 추가 발행은 하지 않는다.
장 대표는 엑스에서 "블록체인과 게임의 융합은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며 "결국 모든 게임은 대체 가능하든 대체 불가능하든 자체 토큰을 발행하게 된다"고 적었다. 이어 "토크노믹스가 재미있는 게임을 더욱 즐겁게 만든다는 사실은 공리적인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장 대표가 액션스퀘어에서 밝힌 블록체인 게임 구상의 일환이다. 지난 1일 액션스퀘어 공동 대표로 임기를 시작한 그는 위믹스보다 발전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 대표는 토큰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스'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크로스는 블록체인 기술과 토크노믹스를 바탕으로 인게임 경제의 경계를 허물고 게임 경제를 국경 너머로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기존 플랫폼과는 성격이 다르다. 과거엔 다운로드, 결제, 커뮤니티 여부가 중요했지만 게임 토큰 프로토콜이라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다. 유저들이 오로지 게임의 재미를 느끼는 데만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복잡한 과정이 될 수 있는 결제나 커뮤니티, 홈페이지 절차를 생략했다. 오로지 이용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토큰 프로토콜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발빠른 사업 추진이 흥행의 관건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장 대표는 "성공의 열쇠는 얼마나 빠르게 지배적인 플랫폼이 되느냐"라며 "이 때문에 올해부터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루라도 시장을 선점하는 플랫폼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게임은 기존 IP를 블록체인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블록체인을 고려한 트리플 A급 게임 개발에 도전할 계획이다.
액션스퀘어 블록체인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새해 첫날 임기를 시작한 장 대표는 최근 부진한 액션스퀘어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위메이드에서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거취를 고심하던 그는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목표를 위해 액션스퀘어로 적을 옮겼다.
액션스퀘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적극적인 소통을 하기 위해 엑스를 선택했다"며 "X를 시작으로 다양한 채널을 확장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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