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투협회장 "종투사 해외진출 역량 강화 지원…가상자산 비즈니스 확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2025년 신년사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지난 12월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증권사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올해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다양한 성장 경로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대형 증권사들이 아시아 톱 증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법인 지급 결제 허용 등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비상장 기업에 대한 모험 자금 공급을 위해 기업성장투자기구(BDC) 제도의 국회 통과를 지원하고, 중소형 증권사의 자금 조달 확대 및 특화 전략 지원, 중소형 자산운용사의 판매 채널 확보, 부동산신탁사의 토지 신탁 기관투자자 참여 허용 등 성장 경로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도 말했다.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서 회장은 "금융 인프라를 혁신하고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금융투자회사의 신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토큰증권 법제화, 가상자산 ETF(상장지수펀드) 등 가상자산 관련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 추진을 통해 디지털 자산시장이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정식 출범을 앞둔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에 대해선 "복수거래소 체제 출범에 따른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하겠다"라고도 언급했다.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자산관리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디딤펀드 판매 채널을 은행까지 확대해 중위험 ·중수익 연금 투자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규제 합리화 △IPS(적립금운용계획서) 활성화 등을 통한 퇴직연금제도 고도화 지원 △주니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제도 도입 추진 △신탁 재산 확대 등의 방안을 언급했다.
서 회장은 "금융투자회사의 내부통제 역량 강화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금융투자회사의 책무구조도 안착 지원과 더불어 공매도 재개에 대비해 금융투자회사의 규제 준수를 지원하고,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건전성 규제 합리화 등 부동산 PF 구조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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