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마지막 흔적 이후 14년간의 혁명적 변화...2조달러 자산으로 성장
▲ 출처: The Bitcoin Historian 트위터 |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포럼에 글을 남긴 지 14년이 지났다. 2010년 12월 12일, 사토시는 마지막 게시물을 올린 뒤 12월 13일 포럼 활동을 중단하며 자취를 감췄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사라짐은 비트코인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이후 비트코인의 개발과 관리는 분산된 커뮤니티에 의해 이루어졌다. 오늘날 비트코인은 창시자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도 성장하며, 전 세계적으로 2조 달러 이상의 자산 가치를 가진 암호화폐로 자리 잡았다.
비트코인은 출시 초기 인터넷의 작은 모퉁이에서 시작해 현재는 전 세계 금융 인프라의 핵심적인 일부로 자리매김했다. 가격은 몇 센트에서 10만 달러까지 상승하며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지금까지 총 1조 3,10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했으며, 1.12억 건의 거래를 통해 2조 달러 이상의 시장 가치를 달성했다. 이러한 여정 속에서 투자자들은 온체인에서 총 1조 2,700억 달러의 이익과 5,92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순 자본 유입은 7,500억 달러에 달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 중 9.1%는 거래소에, 5.6%는 미국 기반 ETF에, 3.5%는 채굴자들에 의해 보유되고 있다. 또한, 미국 재무부도 0.9%에 해당하는 18만 7,000 BTC를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의 소유권이 다양한 주체로 분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마지막 흔적 이후 14년이 지난 지금, 비트코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분산형 기술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창시자의 부재 속에서도 놀라운 성장을 이룩한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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