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테린, 이더리움 검증자 임계값, 하향 조정 제안…"ETH 32->1"
"기존 임계값 최저치 관련 문제 탈피"
"이더리움 네트워크 탈중앙화 이룬다"
"네트워크 운영 속도↓·비용↑ 가능성 有"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설립자가 1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검증자 임계값으로 제시되던 검증자의 이더리움(ETH) 최소 보유액을 기존 이더리움 32개에서 1개까지 낮추는 아이디어를 공개했다.
현재 지분증명(PoS) 전환에 성공한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이더리움을 최소 32개 네트워크에 예치한 검증자에 한해 네트워크 결정 참여 권한과 함께 예치 보상을 제공한다. 검증자에게 요구되는 이더리움 예치 최소값을 대폭 하향 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
이더리움 검증자 임계값 햐향 조정의 목적은 탈중앙화와 기존 네트워크 운영으로 인한 문제점 해소다.
부테린은 "이더리움 스테이킹 최소액을 이더리움 1개로 낮추면 많은 검증자들이 호소하던 스테이킹과 관련된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며 네트워크는 분산화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2년, 이더리움 검증자 임계값은 큰 문제를 야기한 바 있다. 개당 2000달러를 호가하는 이더리움을 개인 투자자가 32개 예치한다는 것은 쉬운 옵션이 아니며 이에 개인 투자자들의 이더리움을 한데모아 예치를 대행해주던 플랫폼들이 무너졌고 이것이 이더리움과 시장의 폭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부테린은 검증자 임계값 하향 조정으로 인해 네트워크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부테린은 "검증자 임계값 하향 조정에 따라 검증자의 수는 늘어날 것이고 결국 네트워크 내 노드 실행 속도가 느려지고 운영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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