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밈코인 '무뎅' 10억개 매각…2억원 상당 ETH 기부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립자가 무뎅(MooDeng)이라는 밈코인을 매각해 약 18만2000달러(약 2억4500만원) 상당의 이더리움(ETH)을 생물공학 자선 단체 칸로(Kanro)에 기부했다.
8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부테린은 10억개의 무뎅 토큰을 308.7ETH(약 76만2000달러)에 판매하고 일부를 칸로에 이체했다. 이번 거래 이후에도 부테린의 지갑 'vitalik.eth'에는 약 400억개의 무뎅이 남아 있으며, 이는 총 공급량의 약 9.51%를 차지한다.
부테린은 SNS에서 자신에게 보내지는 밈코인은 모두 자선 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프로젝트를 위해 자금을 직접 자선 단체에 보내거나 커뮤니티 내에서 자금 사용을 결정하기 위한 DAO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부테린은 "밈코인이 세상에 최대한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예전부터 말해왔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순간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더리움의 밈코인 무뎅은 태국 카오키어우 동물원에 서식하는 동명의 하마에서 유래했다. 귀여운 외모와 공격적인 성격으로 SNS에서 인기를 끌었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6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