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760 ETH 출금… 이더리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가 최근 760 ETH를 출금해 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외부 지갑으로의 이 같은 거래가 이더리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추측이 늘고 있다고 뉴스 BT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거래는 8월 9일과 8월 30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는데 비탈릭 관련 지갑에서 3800 이더가 현금화 되었고, 8월 30일에 760이더가 매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스팟온 체인이 트윗했다.
최근의 매도로 인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부테린이 자신의 ETH 보유량을 ‘던지기’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부테린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ETH으로 얻는 자금이 이더리움 생태계 개발과 자선 활동에 사용된다고 계속해서 공개적으로 부인해 왔다. 그러나 그의 지갑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매도는 투자자 사이에서 하락세를 키우고 있다.
# 시장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
대량 매도는 부테린 혼자만의 행위가 아니다. 이더리움 재단 역시 대량의 ETH 매도로 악명이 높다. 보도에 따르면 재단은 올해에만 3066 ETH을 매도했다.
이러한 매도가 지속되면서 이더리움 생태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매도와 함께 대량 보유자가 매도를 지속하면서 ETH이 가치를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부테린의 매도 외에도 이더리움의 대형 투자자 중 하나가 자신의 Aave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해 2만8554 ETH을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약 6440만 달러에 해당한다. 이 매도는 ETH 매도 압력을 더욱 증대시키며 시장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이와 같은 누적된 매도 행위는 ETH이 20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 투명성 요구 강화
부정적 이슈가 지속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재단이 암호화폐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투명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야 미야구치 이더리움 재단 이사는 “ETH 보유량의 일부를 DAI와 같은 안정적인 코인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부테린과 재단의 행위가 진정으로 정당할지라도, 이러한 덤핑 행위가 투자자 인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이유에서다. 미디어는 ” 이해 관계자들은 재단의 조치를 통해 가치 회복을 간절하게 바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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