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정부, 8시간 만에 비트코인 약 1만6309개 거래소 이체…매도 압력↑
독일 정부가 8일(현지시간) 8시간 만에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BTC) 약 1만6309개를 거래소에 이체하며 시장 내 공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 인틀리전스는 9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독일 정부가 다양한 외부 월렛에서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 코인베이스, 크라켄과 마켓 메이커(MM) 플로우 트레이더, 쿰버랜드 DRW로 수차례 비트코인을 이체했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지난주인 4일 비트코인 약 1500개를 거래소로 이체하며 공포를 조성, 4일 오후부터 발생한 비트코인 급락의 시발점이 된 바 있다. 독일 정부는 8일 또다시 대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가 가능한 월렛으로 수차례 전송한 것이다. 8일 독일 정부가 보낸 단일 이체 중 가장 큰 이체량은 비트코인 약 3500개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까지 이어진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이체에 시장 안팎에서는 독일 정부가 앞장서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여론이 가득하다. 일반적으로 거래소로 이체되는 물량의 경우, 매도 물량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독일 정부의 대규모 비트코인 이체에도 비트코인은 지난주처럼 급락하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9일 오전 9시 코인마켓캡 기준 5만66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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