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달러 위태… ETF 순유출 영향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 수준까지 주저 앉았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5일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6만42달러에 거래 중이다. 오전 5시 30분쯤 5만889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소폭 반등했다. 일주일 전보다 9.96%, 하루 전보다 5.71% 하락한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보다 5.02%, 하루 전보다 2.04% 하락한 334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ETF는 지난 10일 이후 순유출세로 전환, 11억달러(약 1조5292억원) 이상의 순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엔비디아 등 미국 기술주가 주목을 받으면서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000155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6만달러 붕괴 …4개월 전 가격으로 복귀
비트코인 가격이 4개월여 만에 6만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파산한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상환과 뉴욕증시 호조로 인한 자금이탈 등 악재가 겹치며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변동성도 커지면서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2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당 5만9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 6만4000달러를 넘었던 비트코인은 이제 5만8000달러를 걱정해야 하는 수준이다.
지난달 3일 이후 두 달여 만에 6만달러선이 붕괴되며 급등이 시작됐던 지난 2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날 하루에만 7.7%가 빠졌고,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5% 가까이 내렸다.
특히 이날 지난 2014년 해킹으로 파산한 일본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곧 코인 상환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비트코인 낙폭을 키웠다.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약 13조원어치의 비트코인이 향후 5개월 안에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앞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순유출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과 뉴욕증시 강세로 인한 자금 이탈까지 더해져 하락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거래량은 전일 대비 345% 이상 뛰었지만, 대부분이 매도 물량이라는 점에서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분석 업체 10X리서치는 "유동성이 급격하게 줄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지난 19일 6만5000달러부터 본격적인 하락 추세에 진입했으며, 추후 더 가파른 하락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역시 전일 대비 4.6% 빠진 33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란 전망에 지난달 4000달러를 넘봤지만, 가상자산 시장 동반 약세를 이기지 못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882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