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방문했더니 패션회사가… 문 닫는 가상자산사업자
업비트·빗썸 시장 재패에 전체 사업자 27% 영업 중단·종료… 이용자 피해 우려
“여기에 코인 거래소가 있다고요? 처음 듣는데요.”
6월 10일 서울 송파구 한 패션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이 “이곳에서 영업 중인 ‘코엔코코리아’라는 가상자산사업체를 아느냐”는 기자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해당 패션회사가 위치한 곳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코엔코코리아가 있다고 알려진 장소다. 코엔코코리아는 홈페이지에 해당 주소를 내걸고 있으며, 네이버 지도에 코엔코코리아를 검색해도 해당 위치가 나온다. 하지만 이날 이곳에서 코엔코코리아 흔적은 발견할 수 없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소리 소문 없이 서비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지만 정작 가상자산사업자는 연이어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5월 31일 기준 전체 37개 가상자산사업자 가운데 10개 사업자가 영업을 종료했거나, 영업 중단을 진행하고 있다(표 참조). 전체 사업자의 27%에 달하는 수치다. 개중에는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이 합동 현장 점검에 들어가자 돌연 영업을 재개하거나, 재개 의사를 밝힌 사업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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