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15만원씩 10년 투자했더니…1800만원이 10억 됐다"
美연기금도 비트코인 투자
코인으로 노후 대비하려면
수백조 자산 굴리는 美연기금
비트코인 현물 ETF 매입·보유
세계 최대 日연기금도 투자 검토
국내 투자자들이 매년 3분기마다 꼭 찾아보는 자료가 있습니다. 바로 국민연금의 투자 포트폴리오인데요. 수백 명의 전문가들이 집단 지성으로 만들어낸 포트폴리오는 일종의 ‘투자 지침서’처럼 여겨지곤 합니다. 대표적인 투자 방법 중 하나로 ‘국민연금 따라하기’가 있을 정도죠.
연기금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참고하는 건 한국만이 아닙니다. 미국 금융정보 사이트 ‘웨일위즈덤’에선 연기금 등 글로벌 기관투자가의 포트폴리오를 볼 수 있습니다. 노후 자산형성을 위한 분산투자를 고려한다면 연기금의 포트폴리오를 참고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최근 글로벌 연기금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를 꼽으라면 비트코인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올 초 미국 증시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하며 기관투자가의 암호화폐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직 국내에선 기관투자가의 비트코인 투자가 금지돼 있지만, 미국과 일본 등에선 이미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분산·장기투자로 대표되는 연기금이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는 것은 상징하는 바가 큽니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몰빵 투자’ ‘빚투(빚을 내서 투자)’ 등 위험성이 큰 자산으로만 여겨져 왔는데요. 전문가들은 “암호화폐는 주식·채권 등 전통 자산들과 상관관계가 적고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기사 모두 보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95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