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F, 비트코인만큼 성공적이지는 않을 것"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거래 첫날 비트코인(BTC)과 같은 성공적인 유입액을 기록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3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월 11일 거래 개시일에 6억552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당시 업계 예상치를 웃돌았다.
파이어블록스(Fireblocks)의 스티븐 리처드슨(Stephen Richardson) 금융 시장 전무 이사는 "비트코인은 꾸준한 가치 저장 수단이지만, 이더리움의 기술 기반 투자 사용 사례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는 훨씬 덜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술의 채택 또는 활용을 평가하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올바른 가치 지표와 동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와 같은 수준의 자금 유입을 이더리움 ETF 거래 첫날에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텐엑스리서치의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 리서치 책임자도 "이더리움이 창출하는 수익은 시가총액에 비비해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것이 실행 가능하고 충분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투자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 발행 신청 19b-4를 승인했다. 거래가 시작되려면 SEC가 S-1 서류에 서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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