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러 어쩌나"…1조 거래된 코인, 거짓 협업 드러나 40% 폭락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1조원 넘게 거래된 코인이 거짓 협업 발표로 40% 폭락했다. 국내 거래량이 압도적이었던 만큼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코인러)들의 피해가 유독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거래소들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4대 원화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 모두 상장돼 있는 헤데라(HBAR)가 지난 24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협업을 발표하면서 100% 넘게 급등했다. 발표 전날인 지난 23일 126원에 거래되던 헤데라가 협업 소식에 따라 하루 만에 263원까지 치솟은 것이다. 108% 넘게 뛴 수치다.
하지만 하루 만에 꺼질 거품이었다. 블랙록이 해당 발표 다음 날 공식 입장을 통해 "협업 관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상승분 대부분이 날아갔기 때문이다. 전날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헤데라는 직전 고점 대비 38% 떨어진 163원을 기록했다.
기사 모두 보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514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