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파월" 비트코인 단숨에1000만원 반등…또 1억 넘본다
◇파월 '금리 인하' 시사에 다시 뛴 비트코인…1억 재돌파 눈 앞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올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살아났다.
지난주 국내 기준 1억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전날인 20일 9000만원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강력한 '조정기'를 겪은 지 하루 만에 상승세를 되찾은 모습이다.
21일 오전 8시 30분 업비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7.61% 오른 9962만원이다. 1억원 재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9.59% 상승한 6만7901달러다. 이날 한때 6만8000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또 비트코인뿐 아니라 전체 가상자산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중에선 도지코인(DOGE)이 17% 넘게 올랐다.
상승세에는 파월의 금리 인하 의지가 영향을 미쳤다. 금리가 인하되면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에 더욱 자금이 몰리게 된다.
파월 의장은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높았지만 하락 추세는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날 기준금리는 최고 수준인 5.25~5.5%로 동결했지만 올해 0.75%포인트(p), 3번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고용 호조 자체가 금리 인하를 보류할 이유가 될 수 없다"며 금리 인하에 대한 의지를 시사했다.
◇블랙록, 이더리움 기반 '토큰화 펀드' 조성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토큰화 펀드'를 조성한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실물연계자산(RWA) 시장의 대표주자인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와 손잡고 토큰화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블랙록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펀드의 정식 명칭은 '블랙록 USD 기관 디지털 유동성 펀드'다. 이는 RWA 산업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WA란 부동산, 채권 등 현실 세계의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화하는 것을 말한다.
블랙록은 토큰화에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美 '코첼라' NFT 티켓 보유자 7명뿐"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의 티켓이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발행되는 가운데, NFT 티켓을 구매해 보유한 사람은 단 7명에 불과하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코첼라 첫 주말의 일반 티켓과 VIP 티켓은 이미 매진된 상태다. 하지만 NFT 티켓은 36개만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자는 총 7명이다.
앞서 코첼라는 세계 최대 NFT 플랫폼 오픈씨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NFT 티켓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NFT 구매자는 VIP 구역 입장 등 혜택을 받는다.
◇'테라 사태' 권도형 한국행 확정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한국행이 확정됐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20일(현지시간) 권씨 변호인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단을 확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권씨 측의 항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항소법원은 "원심(고등법원)은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미국보다 먼저 도착한 점을 이유로 권도형의 한국행을 결정했다"며 "이는 형사사법공조에 관한 법률 제 26조를 올바르게 적용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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