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스트먼트, 쳇 GPT 월드코인 프로젝트 수혜 ‘예상’
체인파트너스가 챗 지피티(Chat 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이 프로젝트의 핵심인 '홍채 인식 기기'를 개발을 맡으며 체인파트너스에 투자한 DSC인베스트먼트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기준 DSC인베스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9.21% 오른 3795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챗 지피티발 수혜로 풀이된다. 이날 체인파트너스는 월드코인 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차세대 홍채 인식 기기를 개발하는 '세컨드 오브(Orb)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월드코인이 개발한 기존 오브가 세계 각국에서 쓰이고 있으며 새로운 버전의 '차세대 오브'를 체인파트너스가 개발하게 될 예정이다. 월드코인은 샘 올트먼이 공동 창업한 가상자산 프로젝트로, 인공지능(AI)과 사람을 구분해 사람에게만 기초소득을 지급하는 게 콘셉트다. 기초소득은 가상자산 월드코인(WLD)으로 지급된다.
이때 AI가 아닌 사람임을 확인하는 방식이 '홍채 인식'인데 국내 기업인 체인파트너스의 '세컨드 오브 프로젝트'가 유일한 하드웨어 공동 개발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체인파트너스에 투자했으며, DSC인베스트먼트 뿐만 아니라
△캡스톤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Steem △Zcash △Sia △Qtum △EOS △Bitshare △Yunbi 등이 체인파트너스에 투자했다.
https://www.ekn.kr/web/view.php?key=20240214020137382
반복되는 유명인 가상화폐 스캠 연루 의혹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이 가상화폐 사기 의혹과 연루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명인이 대중의 투자 판단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제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스포츠 플랫폼 업체 위너즈가 발행한 ‘위너즈 코인’과 관련한 민원을 접수하고 경찰로 사건을 이송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위너즈 코인이 투자금을 모집 후 사라지는 ‘스캠 코인’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위너즈는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사업체가 명확한 회사”라고 해명했다.
여기에 수백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들이 위너즈와 연관이 돼 있다는 의혹을 받으며 줄줄이 해명하는 모양새다. 이들 중 유튜버 ‘오킹’이 투자를 통해 위너즈 이사로 등재돼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유명인이 가상화폐 업체를 홍보하고 논란이 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배우 소지섭씨가 모델로 나선 워너비 그룹은 현재 유사수신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시세 조작 의혹으로 재판 중인 피카프로젝트는 걸그룹 카라 박규리씨가 최고홍보책임자로 이름을 올린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예자선 법무법인 광야 변호사는 “(사기를 목적으로 한) 가상자산 업체들은 유명인을 동원하거나 어려운 표현으로 기술을 강조하는 수법을 상황에 맞게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은 지난해 10월 가상화폐 홍보 관련 규제를 신설했다. 당국의 승인을 받은 사람만이 정해진 규칙에 따라 홍보할 수 있는 엄격한 규정이 담겨있다. 미국은 가상화폐를 증권의 일부로 보기 때문에 기존 법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도 가상화폐 업체들의 부정 시도를 막을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조재우 한성대학교 교수는 “상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명인을 통해 홍보하는 경우는 자본시장법에 준하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혜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가상화폐를) 제도권에 편입시켜 기존 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673702?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