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국회의원이 거래한 코인 600억여원…90%가 김남국 거래"
권익위 "김남국, 코인 555억원어치 사서 563억원어치 팔아…누적순익 8억원"
'김남국 코인 논란'에 현역의원 298명 3년 거래내역 특별조사
권익위, 22대 국회 임기 시작 전 등록 금액·비율 규칙 제정 등 권고
조사에 따르면 전체 국회의원 298명 중 가상자산 보유 내역이 있는 의원은 18명(6%)이었다. 가상자산을 보유한 의원은 2020년 8명에서 2023년 17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의원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종류도 24종에서 107종으로 증가했다. 이 중 가장 많은 의원이 매매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이었다.
조사 기간 가상자산 매매 내역이 있는 의원은 1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가상자산을 매수한 누적 금액은 625억원, 전체 매도 누적 금액은 631억원이었다.
특히 김남국 의원의 경우 이 기간 가상자산 매수 누적 금액이 555억원, 매도 누적 금액이 563억원으로 총 8억원의 누적 순익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21대 국회 임기 중 가상자산 거래 금액 가운데 약 90%는 김남국 의원의 거래 금액이었던 셈이다.
김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의 총 매수 누적 금액은 약 70억원, 매도 누적 금액은 68억원으로 각각 확인됐다. 이들 중 가장 이익을 많이 본 사람은 8천300만원을 벌었고, 가장 손실을 크게 본 사람은 1억5천만원 정도를 잃었다.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가상자산을 보유한 의원들의 자산 규모는 1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김남국 의원이 보유한 자산이 1억4천만원으로 역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상자산 소유·변동 내역이 있는데도 신고하지 않은 의원은 총 10명으로 확인됐다. 자산 소유 현황을 등록하지 않은 의원 2명, 자산 변동 내역을 누락한 의원 2명, 소유·변동 내역을 모두 등록하지 않은 의원 6명 등이었다.
모두 보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416297?rc=N&ntype=RAN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