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본격적인 지상전에 나서면서
현재 확전 가능성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음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본격적인 지상전의 개시를 알렸는데요.
이제는 확전이 되고 있는 만큼 이란 등 주변 중동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전 세계 절반에 가까운 원유 매장량을 보유중이자
세계 공급량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중동지역에
본격적인 여파가 미치면서
국제유가 급등의 가능성이 점점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 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한 번 요동쳤었던 상황이 그대로 재현되는 것은 물론
확전이 지속될 경우 1973년 발생했던 오일쇼크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실제로 국제유가가 10% 상승하면 세계 경제 성장률이 0.15%정도 감소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0.4% 올라갈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의 예상치에 따라
더 크게는 세계 경제의 대공황까지 초래할 수 있는 우려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한 가지 다행인 점은 현재까지는
이런 오일쇼크 및 경제 대공황의 조짐까지는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인데
중동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지속 혼조세를 기록하면서
이스라엘의 본격적인 지상전 개시 이후에도
큰 폭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공포지수를 비롯한 대부분의 직간접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경제적인 수치들 또한 큰 폭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 또한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태도를 취하는 등
전쟁의 확전 장기화 가능성 및 확전에 따른 여파는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만큼
우선은 너무 큰 우려보다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흐름을 주의하면서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