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올랐나"...비트코인 뛰자 돈나무언니 차익실현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3만5천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비트코인 관련주 차익실현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베이스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지분 약 577만 달러(약 77억 6,100만 원)를 포트폴리오에서 정리했다.
이날 캐시 우드 CEO는 ARK 차세대 인터넷 ETF(ARKW)와 ARK 핀테크 혁신 ETF(ARKF)에서 코인베이스 주식 약 4만 2,613주를 매각했다. 이는 23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종가 77.21달러 기준으로 약 329만 달러(약 44억 2,6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한 우드는 ARK 차세대 인터넷 ETF(ARKW)에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지분 약 10만 739주를 처분했다. 이는 23일(현지시간) GBTC 종가 24.70달러 기준 약 248만 달러(약 33억 3,5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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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금리인하 기대감에 테라-루나 사태 직전가격 회복…기관 관심도 벌써부터↑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에 지난해 5월 테라-루나 사태 직전가격을 회복한 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주식시장에서는 금리인하와 맞물려 득실계산이 한창이지만, 실물경제의 대체자산인 비트코인 입장에서는 금리인하 가시화에 따른 수혜가 우선이라는 점도 호재로 지목된다.
2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보다 22% 뛴 3만4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서는 각각 4600만원대 후반에서 거래 중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비트코인 ETF 현물 출시가 기관 자금 유입 가속화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이미 높아진 기관의 관심은 데이터로 확인되고 있다.
전체 비트코인 선물 미체결 계약 중 주로 기관들이 이용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차지하는 비율은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상대적 관심도를 나타낸다. CME 거래소 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지난 23일 10만 비트코인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CME 의 비트코인 선물 시장 점유율은 약 25%로 급등했다. 과거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당시에도 CME 미결제약정 포지션이 급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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