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가 지난 6월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후,
코인베이스 최고 경영진이 회사 주식을
3000만달러 이상 매각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대표는
지난 6월부터 7월 말까지 43건의 거래를 통해
코인베이스 주식을 주기적으로 매각하면서
약 2217만달러 어치에 달하는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SEC 소송 하루 전인 6월 5일에 코인베이스 주식 약 3만주를 팔면서
암스트롱이 SEC의 규제를 미리 알고 움직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었습니다.
다만 재미있는 부분은 최고 경영진의 주식 매각에도
코인베이스 주가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부분을 볼 수 있는데
SEC 소송 제기 후 5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던 코인베이스 주가는
최고 110달러 선까지 오른 뒤 현재 80달러 가까운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코인베이스(COIN) 최근 6개월 주가 변동. 출차:야후파이낸스
아무래도 코인베이스가 SEC의 소송에 적극적으로 기각 요청 및
대응을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부분과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ETF를 신청하면서 코인베이스를 감시 공유 계약 파트너사로 지정하며
코인베이스의 향후 사업성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이와 같은 주가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생각해야 될 부분은
경영진이 주식을 대량 매도를 하더라도
무조건적으로 주가가 하락하지는 않는다는 부분인데
이것도 일종의 분산화적인 측면에서
한 번 살펴볼 여지가 있는 요소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