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침체기에 접어들어 있지만
올 상반기는 비트코인을 비록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가격 상승이라는 호재를 맞이한 시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이런 상승장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요.
국내 주요 5대 거래소로 꼽히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의 실적을 살펴보면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상반기 영업매출과 영업이익은
약 37.4%, 47.3% 감소한 것으로 집계 되었고
빗썸 또한 영업이익만 무려 8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 코인원은 올 상반기 8억 778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코빗, 고팍스 또한 영업손실이 지속되며 수익성 측면에서
개선된 부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호화폐의 상승에도 거래소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진 주요원인은
아무래도 코인의 장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져
거래량이 예전만큼 증가되고 있지 않는데다가
예전처럼 비트코인이 오르면 암호화폐 전체가 다 급등하는 것이 아니라
종목별 개별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예전에 비해 코인 가격이 계속 오를거라는 기대감 보다는
각종 파산이슈라 및 SEC의 법적 제재 등의 부정적인 이슈와
비트코인 현물 ETF 진입 등의 긍정적 이슈 등이 혼재되면서
시장의 불안정성이 계속 지속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관망의 기조로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현재 세계경제 침체 및 여러가지 이슈들이 당면해 있는 만큼
당분간은 이런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국내거래소들이 이런 위기의 기간을 잘 버텨나갈 수 있을지도
국내 암호화폐 산업이 지속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