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겐슬러 "내재 가치 인정해도 암호화폐는 증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파이퍼 샌들러 글로벌 거래소 및 핀테크 컨퍼런스에 참석해 "암호화폐 증권(crypto asset securities) 지지자들은 암호화폐가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주요 기능(function)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인정하더라도 투자 계약 측면에서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분류할 수 없는 건 아니다. 투자자는 기본적으로 토큰 발행자의 노력에 따른 이익을 기대하면서 암호화폐를 매수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SEC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행위들을 결코 묵과하지 않는다. 암호화폐 업계가 트위터나 TV를 통해 'SEC가 사전 고지 없이 무차별적으로 규제를 가한다'는 주장, 'SEC에 등록하는 것이 애초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믿으면 안 된다.
나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현행법상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믿지 않는다. 아울러 SEC는 2017년, 2019년 보고서와 지침서 등을 통해 암호화폐의 증권성에 대해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또 이와 관련해 텔레그램, LBRY 사례 등 SEC의 명령, 조치, 법원 판례도 있다"고 강조했다.
SEC는 최근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증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제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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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 코어개발자들, 다음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덴쿤' 합의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 코어개발자들이 다음 이더리움 하드포크 '덴쿤(Dencun)'의 업그레이드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이 업그레이드에는 블록 저장 공간 추가 및 수수료 인하 등을 위한 EIP 5개가 포함돼 있다. 댕크샤딩으로 알려진 EIP 4844도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적용될 예정이다. 덴쿤 업그레이드는 올해 말쯤 진행될 전망이다.
외신 "암호화폐 사용자 수, 전년비 1.1억명 증가"
암호화폐 미디어 핀볼드는 자체 수집한 결과 2023년 기준 암호화폐 사용자 수는 4억 175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6.88%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2년 3억 5500만 명에 비해 1억 1250만 명이 증가한 것이다.
아시아는 5월 기준 2억 6천만 명의 사용자를 기록하며, 전년도 1억 3천만 명에 비해 100%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북미는 5400만 명으로 전년(5100만 명)대비 300만 명 증가했다.
반면, 아프리카는 5300만 명에서 3800만 명으로 28% 감소했고, 유럽 사용자도 4300만 명에서 3100만 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권도형 체포 후 가상화폐 380억원 사라져…현금화 추정”
“자금 흘러간 방향 추적 중”
한국 금융범죄 역사상 최장기형 선고 가능성 내다봐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체포 직후 거액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고 검찰은 8일 밝혔다.단성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장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권 대표가 지난 3월 붙잡힌 이후 루나파운데이션가드 소유 가상화폐 지갑에서 2천900만달러(약 378억 3000만원) 상당을 인출한 정황을 파악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단 부장은 사라진 가상화폐와 관련해 “권도형이나 그의 지시를 받은 누군가가 이를 꺼내 시그넘 은행이 아닌 다른 곳으로 보내 현금화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의 권 대표 신병 확보전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형이 집행된 뒤 미국에서 수형 생활을 할 수 있다”면서 “국내에서 금융 사기로 징역 40년 이상을 선고받을 수 있다”며 권 대표에게 한국 금융범죄 역사상 최장기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테라·루나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작년 4월 한국을 떠난 권 대표는 도피행각 11개월째인 올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출국하려다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체포돼 현지에 구금 중이다.
현지 법원이 그의 보석을 허가했다가 검찰이 불복하는 일이 반복되며 아직 석방은 이뤄지지 않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503929?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