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한국에 아파트 1채 보유...다른 재산은 언론 앞에서 공개 어려워"
판사 경고에도 재산규모 입닫은 권도형…경제상태 질문엔 "미디엄"
보석 청구해놓고 "언론 앞에 공개못해"…자리 박차고 일어난 현지 검찰
모습 드러낸 權, 팔짱 끼고 답하는 등 법정서 여유도…직업 묻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말끝마다 "유어 아너"…입술 앙 다물고 손톱 깨무는 등 불안한 모습 내비치기도
"서울에 있는 아파트 말고 다른 재산은 없나요?"(판사) "언론 앞에서는 밝히기 어렵습니다."(권도형)
국내외에 거액의 재산을 은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는 재판부의 거듭된 질의에도 재산 규모가 언론을 통해 노출되길 원치 않는다며 끝내 밝히지 않았다.
11일 낮 12시 30분(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열린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 씨에 대한 첫 재판의 핵심 쟁점은 보석 청구였다.
권 대표 등은 앞서 3월 23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갖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된 뒤 공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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