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업체, 美 암호화폐 강경 기조에 러시아로 대규모 이동 가능성"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러시아 내 전문가들이 미국과 카자흐스탄 정부가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세금 및 전기료 부담을 늘리면서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러시아로 대이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채굴 하드웨어 수입업체 인텔리온 데이터 시스템(Intelion Data Systems) 최고경영자(CEO) Timofey Semyonov는 "이같은 현상이 가시화 될 경우, 국가별 비트코인(BTC) 해시레이트 점유율에서 러시아 비중이 최대 18%까지 높아질 수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러시아의 BTC 해시레이트 비중은 약 4.7% 수준이었다. 특히 러시아는 글로벌 암호화폐 채굴 시장의 지형을 완전히 바꿔버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전국적인 에너지 인프라, 이를 바탕으로 한 저렴한 전기료 등은 러시아의 강점 중 하나다. 아울러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한편, 민간 부문에서도 자발적인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https://coinnesslive.page.link/QMddKqy4MZmA7hG9A
수수료 수익>채굴 보상 BTC 블록 등장...역대 두 번째
비트코인 블록체인 익스플로러 블록체인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8일 7시 6분 경 블록높이 788,695에서 수수료 수익이 채굴 보상을 상회한 블록이 채굴됐다. 해당 블록을 채굴한 채굴자인 파운드리USA에게는 수수료 수익으로 약 6.7 BTC가 지급됐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채굴 보상으로 채굴자에게 지급하는 채굴 보상인 6.25 BTC를 상회하는 규모로, 비트코인 역사 상 두 번째로 관측된 현상이다. 한편 첫 번째로 이와 같은 현상이 관측된 것은 지난 2017년으로 당시 트랜잭션 수요 급증으로 수수료 수익이 처음으로 채굴 보상을 상회한 바 있다.
바이낸스, BTC 출금 재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트랜잭션 수수료 급증을 이유로 BTC 출금을 일시 중단한 바이낸스가 방금 전 트위터를 통해 출금을 재개했다고 공지했다. 보류 중인 거래는 더 높은 수수료를 적용해 처리 중이다.
바이낸스는 "우리는 계속해서 온체인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수수료를 조정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도움이 될 BTC 라이트닝 네트워크 출금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플랫폼 내 기존 BTC 거래 수수료 설정값은 최근 BTC 네트워크 거래(가스) 수수료 급증을 반영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아직 대기 중인 출금 트랜잭션이 여전히 많이 쌓여있는 상태"라며 BTC 출금 기능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中 일반 투자자, 암호화폐 금지에도 거래 활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규제 당국이 1년 6개월 넘게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음에도 일반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에 활발하게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징후는 FTX 채권자 명단, 암호화폐 플랫폼을 사용하는 중국인들과 중국 당국의 금지 조치를 우회하는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 등에서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음성적 거래로 인해 디지털 자산시장에 대한 분석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508070900009?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