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장점유율 전월 대비 4.29%↑ 이번 달 가격 21%↑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세계적인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가 위기에 처하면서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안전한 피난처로 떠오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은 이번 달 21% 상승한 반면 S&P 500은 1.4%, 금은 8% 상승했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빠른 금리 인상 정책을 펴면서 뱅크런 발생 등 부정적인 금융시장 환경이 비트코인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몇 주 동안 실리콘밸리은행과 암호화폐 대출업체 실버게이트가 파산했고 크레디트스위스(CS)가 위기에 처해 전통적인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가 발생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거의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월 10일 이후 23% 증가한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은행의 위험 속에 비트코인의 강세에 대해 디지털 자산 투자 관리자인 웨이브 디지털 자산(Wave Digital Assets)의 탈중앙화 금융(DeFi) 책임자인 헨리 엘더(Henry Elder)는 "우리는 중앙 집중식 금융 시스템의 불투명성과 간섭으로부터 독립된 금융 자산인 비트코인의 핵심 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은 미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과 은행 위험에 맞서고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연준이 3월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을 보이지만 최근 SVB 사태 및 크레디트스위스 불안 등으로 금리 동결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0.36% 오른 2만7768.10달러, 이더리움은 전거래일 대비 0.82% 내린 1748.45달러, 도지코인은 2.67% 내린 0.078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 https://www.pinpoi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3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