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공포적인 소식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소식까지 더해지며
급락했던 비트코인(BTC) 등 암호화폐가
금일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며 3000만원에 재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실리콘밸리 은행 SVB의 파산은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전 세계 금융권에 큰 영향을 미치며
미국 4대은행의 시총이 30조 이상 증발하는 수준까지 급락을 했고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까지 번질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암호화폐 시장도 큰 폭의 하락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뜻밖에도 이 소식에 반전을 주게 된 건 미국 정부로
미국 정부에서 SVB 예금을 전액 보전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급 반등을 기록하고 있는 중입니다.
불과 하루 전만 해도 실리콘밸리은행 SVB의 구제금융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고,
SVB 전 지점 폐쇄조치 및 연방예금보험공사 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하며
구제 자체가 아예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나
아무래도 미국 은행 체계에 대한 대중들의 신뢰성 문제도 있고
계속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써
미 재무부, 연방준비제도 Fed, FDIC가 공동 성명을 통해
SVB 예금 전액을 보증하는 결정을 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 미 정부의 SVB 예금 전액 보증으로 반등세를 이룬 암호화폐 시장이
공포를 완전히 벗어났는가에 대한 부분은 아직 물음표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최근 SVB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전문은행 실버게이트도
SVB와 함께 단 1주일만에 사라진 상태로
실버게이트 파산 여파는 아직까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이고
SVB에 돈을 맡겨놓은 예금자들은 보호를 받지만
SVB 투자자 및 주주들은 전혀 보호 및 구제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금융에 대한 피해여파는 아직도 남아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미 정부가
암호화폐를 강하게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는 데다가
부채 증가 및 예금 보호를 위한 재원마련 등
중장기적으로 미 정부 예산이 지속적으로 충원되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암호호폐 시장이 건강하게 발전해 가더라도
단기적으로는 아직 위험한 풍파를 만난 시기라고 볼 수 있어
지속적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