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시장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한 때 비트코인이 25000달러, 한화로 약 3200만원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큰 상승의 여파인지 어제부터 다시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비트코인이 24000달러선을 선방하면서
전반적으로는 하락보다는 상승쪽에 무게가 실려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재밌는 점은 환경적으로 악재라고 생각했던 요소들이
오히려 상승(?)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첫 번째는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와 관련된 점인데
지난해부터 금리 인상이 큰 폭으로 지속되면서
기존의 유형자산으로 손꼽히는 부동산과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주었었습니다.
사실 이런 금리인상 조치는 과열되어있는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을
잡아가기 위한 목적 또한 내포되어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FOMC의 영향은 지속되고 있는데
큰 틀에서 FOMC를 품고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협업관계에 있는
증권감독위인 미 SEC가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분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인 Fed와 증권감독위인 SEC가 동시에
부동산, 주식, 암호화폐를 동시에 안정시키고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찌보면 기존 시장경제에서 과열된 영역이 있거나 새로운 영역이 나타났을 때는
그 시장에 보호장치를 만들고 이를 규제하는 것이 필수기 때문에
이런 Fed와 SEC의 움직임은 당연한 조치라고 볼 수 있지만
여기서 살펴볼 수 있는 건 미 Fed와 SEC가
기존의 과열되어 규제가 필요한 영역은 부동산, 주식으로 보고 있고
새로운 등장으로 규제가 필요한 영역은 암호화폐로 명확하게 분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을 증권으로 분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던 발행사 팍소스는 기소를 당할 위기에 직면해 있고
이 여파로 바이낸스 스테이블 코인인 BUSD는 발행 중단되고
다른 스테이블 코인들도 위기를 느끼고 있을 뿐만 아니라
크라켄 거래소의 스테이킹 또한 벌금이 부과되면서
암호화폐에 증권성 성격을 지니는 요소들은 직접적으로 규제를 받기 시작했는데요.
이는 단기적으로는 분명 암호화폐 시장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고
대다수의 암호화폐들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도 높아졌지만
반대로 암호화폐 시장이 완전하게 제도권화 되기 위한 것을 반증하기 때문에
오히려 점점 암호화폐가 안전자산쪽으로 분류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형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을 비롯한 암호화폐들은
반대급부로 투자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더불어 미국이 아직까지 명확한 규제안이 확립되지 않고
표면적으로는 암호화폐 시장에 악재를 가져오다 보니
국제 정세적으로 대립하며 반대편에 서 있는 중국이 최근 홍콩을 앞세워
암호화폐를 합법화 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도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시켜오다가 이제 합법화를 하려는 움직임인데
표면적으로는 둘 다 악재를 가져왔던 대표적 국가들이
그 내면을 살펴보면 오히려 암호화폐를 정식으로 인정하고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를 가지고 오고 있는 상태라
결론적으로는 ‘악재가 가져온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으며
현재 이를 위한 매우 중요한 기점에 있는 만큼 이 다음의 미 SEC의 규제 지속과
중국(홍콩)의 암호화폐 합법화 진행여부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