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에서 암호화폐 거래 금지 정책을 철회하고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거래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지금 단계에서의 검토는 전면 허용까지의 단계는 아니고
암호화폐 허용을 하기 위한 초입단계로
제한적인 조건 내에서 개인투자자에 한해 신원인증 및 투자보호장치가 마련되어
정식으로 인허가된 거래소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방침인데요.
이런 검토방향에 따라 이번 초기 암호화폐 거래 허용 대상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같은 보편적이고 대형 암호화폐들이
주로 허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간 홍콩에서는 암호화폐 거래를 철저하게 금지시켜 온 만큼
규제를 한 번에 풀어내고 전면 허용을 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분위기를 봐서는 홍콩이 현재는 일부 암호화폐만 허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암호화폐를 전면 허용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 볼 수 있는데요.
그 근거로 관광도시로 세계 최고수준의 수입을 발생시켰던 홍콩이
코로나 시국 이후 수입이 급감하고 방문자도 줄어들면서
홍콩의 세계적인 위상이 떨어져온 상황인데
금융인프라나 디지털 금융 허브도시로써의 인프라는 충분히 갖추고 있는 만큼
재도약의 발판을 디지털 자산 금융 허브로써 마련하기 적합할 것으로 보이고
중국 정부 또한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려는 조짐을 보이는 만큼
홍콩의 디지털 금융 허브화에 힘이 실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이 여파로 홍콩에 진출할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후오비 거래소의 후오비 토큰(HT) 또한 30%가 넘는 큰 상승을 보였는데
홍콩의 행보 또한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인 만큼
계속 주시해봐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