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머지 이후 거래소 예치량 37% 감소"
이더리움(ETH) 머지(PoS 전환)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ETH의 거래소 예치량이 37% 감소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샌티멘트 데이터를 인용해 전했다. 머지 이전인 지난해 9월 거래소 ETH 예치량은 1,912만 ETH(약 313억 달러 상당)를 기록한 반면, 올해 2월 둘째주 예치량은 1,336만 ETH(약 197억 달러 상당)로 37% 감소했다.
이에 대해 코인텔레그래프는 많은 거래자들이 상하이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스테이킹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현재 비콘체인에 스테이킹된 ETH는 전체 유통량의 14%인 1,600만 ET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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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크라켄 스테이킹 중단, 35만~145만 ETH 추가 유통될 수도”
코인베이스가 화요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크라켄이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하면서 이더리움 다음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ETH 유통량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David Duong 코인베이스 기관 연구 총괄은 “크라켄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스테이킹 중인 ETH 물량은 전체 스테이킹 물량의 약 7%를 차지한다. 크라켄의 언스테이킹으로 인해 상하이 업그레이드 후 시장에 35만~145만 ETH가 추가로 유통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유통량 증가가 매도 압력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스테이킹 물량 출금이 가능해지더라도 출금 속도가 제한되는 데다, 올해 1월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가 개선됐기 때문에 매도 압박은 적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시점에 거시 환경이 악화되면 일부는 ETH를 언스테이킹, 매도할 수 있다. 반대로 거시 환경이 개선되고 위험 선호 심리가 나타나면 언스테이킹 물량을 받아내는 수요도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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