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는 암호화폐 시장에 각종 대형 사건, 사고들이 발생하며
아주 큰 암흑기가 들이닥친 한 해였습니다.
특히 가장 이슈가 되었던 테라&루나 사태, FTX 거래소 사건을 비롯한
암호화폐 기업들의 파산 이슈와
세계 경제 침체, 금리 인상 등 환경적인 이슈까지 몰아닥치며
암호화폐 시장은 큰 하락기에 접어들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단순히 시장을 붕괴시키기만 했다면
암호화폐 시장 자체의 존폐위기가 다가왔겠지만
사실 오히려 이런 일련의 사건들과 과정들을 거치면서
시장은 조금 더 건전성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는 부분으로
해석을 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예전부터 암호화폐 업계에는 각종 해킹, 스캠 등의 사건 사고들과
각종 거래소들의 파산, 고객자금 횡령 이슈 등이
끊임없이 발생되어 왔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일련의 사건 사고들이 크고 작게
정말 다양한 건수로 발생을 해 왔었지만
지금은 몇년 전과 마찬가지로 규모가 큰 건들이 상당히 있어도
건수가 무차별적으로 다양하게 발생하기 보다는
몇 년 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소수의 건들이
집약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우회적으로 해석을 해 보자면
무분별하게 시장에 리스크한 기업이나 프로젝트들이 산발적으로 있었던 상태에서
좀 더 집약적으로 변화가 되면서
시장 자체가 좀 더 건전성을 지니게 되었다고도
해석을 해 볼 수 있는데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동창업자 마이클 세일러 또한
FTX 사건 등 유명 암호화폐 기업 파산과 가격 폭락은 고통스러웠지만
장기적으로는 업계 성장에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언급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더 장기적으로 건전성을 탄탄히 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블랙록 등의 대형 금융기관이 필요함과 동시에
의회와 증권거래위원회 SEC의 명확한 지침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암호화폐 시장의 사건들과
이로 인한 시장의 폭락은
어떤 면에서는 시장이 더욱 건전하게 나아가기 위한
‘필요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