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멕스 창업자 아서 헤이즈가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운영현황 및 동향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아서 헤이즈의 언급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기본적으로 전기세 및 설비/운영비 충당을 위해서
비트코인(BTC) 또는 마이닝 머신(채굴기)를 담보로
법정통화를 차입해서 운용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많이 운영해 나간다고 하는데
담보물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떨어지거나 신용도가 바닥나는 경우
채무 상환을 위해 채굴로 축적한 BTC를 매도해야 하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요즘같은 시세로 하락하게 될 경우
점차 적자를 보는 구조로 진행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많은 채굴업체들이 문을 닫고 있고
올해는 더 많은 채굴업체들이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
자세한 관련 업계 분석 내용은 아래 내용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비트코인 마이너(채굴자) 업계 동향에 대한 비트멕스 창업자 아서 헤이즈에 의견을 인용 코인포스트가 1일 전했다.
기본적으로 마이너는 전기세를 포함한 설비·운영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있지만, 저가대에서의 BTC 매각을 피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이나 마이닝 머신(채굴기)을 담보로 법정통화를 차입하는 방법을 취한다.
하지만 신용이 바닥나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 마이너는 채무 상환을 위해 축적해 온 BTC를 팔아야 한다. 이에 대해 비트멕스 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들은 많은 부채를 갚기 위해 이런 행동을 취한다. 또한 부채가 없더라도 전기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더 떨어지면 그들은 시설을 가동시키기 위해 더 매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2022년 여름 신용경색(크레딧크런치) 이후 주요 비트코인 마이너의 BTC 보유량은 순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BTC/BUSD 거래량을 봐도 2022년 6월 이후 거래량이 급증했음을 보여준다.
마이너뿐 아니라 대출사업자 또한 대출계약 담보자산(BTC, 마이닝머신) 매각을 감행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 비트코인 채굴기(ASIC)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80% 하락했다.
ASIC 가격 지수
채무 불이행에 임박한 마이너는 채굴기를 매각하거나 대출 사업자에게 인도한다. 대출업체는 이 기계들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유통시장으로 돌아간다.이러한 마이너의 철수에 의해 BTC 해시레이트가 꾸준히 저하되고 있는 것도 지적되고 있다.
이상의 요인으로부터 헤이즈는 “마이너에 의한 과잉 채무의 대부분은 이미 소멸하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마이너의 매각 압력이 된다면 통상 사업에서 청산한 블록 보상(900 BTC/일)에 한한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 시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의 최근 최저가인 15,900달러 부근이 바텀(바닥가)인지는 판단할 수 없다”며 “BTC가 이 가격대에서 반등한 것은 신용경색에 의해서도 야기된 강제매각이 정지됐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CEL(대출기업 셀시우스)이나 마이너에 의한 비트코인의 강제 매각은 끝났다고 생각한다. 필요한 기업은 이미 그렇게 했을 것이다. 주요 CEL이 출금정지하거나(파산 시사) 파산신청을 낸 것을 감안하면 더 이상 청산될 마이너대출이나 담보는 없다.” – 헤이즈
[22년의 마이너 동향]
Coinbase Institutional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총 해시레이트의 약 23%를 차지하는 대형 마이너 10개사의 연간 채굴량은 40,700 BTC이며, 매도량은 40,300 BTC. 이 중 6개사가 채굴량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각하고 있어 아서 헤이즈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출처: Coinbase Institutional
한편, 마라톤디지털과 Hut8 등의 사업자는 2022년 중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았다. 코인메트릭스와 글래스노드 등 온체인 데이터 분석기관은 마이너 월렛에는 아직 82만 BTC 이상이 보유돼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해시레이트 인덱스의 애널리스트 자란 멜러드는 ’47만 BTC’라며 “향후 마이너가 매각하더라도 비트코인의 시장 가격을 움직일 영향력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21년의 강세장세에 발주된 채굴기가 물류의 영향으로 늦게 가동했기 때문에, 2022년을 통해서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채굴 속도)는 상승을 계속했다.
그러나, 10월 하순의 250 EH/s(엑사해시)를 피크로 감소 경향으로 변하고 있다. 28일에는 전일대비 -8.17%인 209Ehash/s까지 떨어졌다.
단기적 요인으로는 미국에서 기록적인 한파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배경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가치 하락과 전기요금 상승 및 마이닝 기기 구입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채무 조합에 의해 수익의 채산라인이 무너지는 등 많은 마이너(채굴업자)가 사업 지속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이다.
실제 2022년 하반기 들어서는 마이닝 기업들의 도산이 잇따랐다. 12월 21일에는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이자 비트코인 채굴 대기업인 코어사이언티픽이 미국 연방파산법 11조(챕터일레븐)에 근거한 파산신청을 하기로 했다.
[23년의 전망]
2022년 암호화폐 겨울 시대에 마이너의 자금 사정이 악화되는 가운데 적절한 헤지 포지션을 구축하지 못한 사업자들의 퇴출이 진행된다. 반면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충분한 자본을 갖춘 기업에는 인수 기회가 된다.
최대 마이닝 사업자 중 하나인 컴퓨트노스는 지난 9월 파산을 신청했는데, 이 시설은 암호화폐 대기업 DCG의 자회사인 파운드리 디지털에 의해 인수된 바 있다.
파운드리 디지털(Foundry Digital)은 미국에서 최대 규모의 마이닝 풀 「Foundry USA」를 운영. BTC.com에 따르면 집필 시점에서 비트코인 글로벌 해시레이트의 톱 쉐어(30.4%)를 차지한다.
암호화폐 마이닝 관련 기업 Luxor Mining은 마이닝 기업의 부채 총액이 2022년 9월 말 현재 약 4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리스트에 오른 기업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미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 Holdings)은 두 번째로 채무가 크다고 여겨졌지만, 그 내실은 전환사채이며 매월 채무 변제 의무는 없어 도산 리스크는 낮다. 이 회사는 2023년 설비 강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7EH/s에서 23EH/s로 증설 예정이다.
역시 미국 나스닥 상장 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은 현재 7.7EH/s에서 12.5EH/s로 확대할 계획이다. 독일 기업 노던데이터(Northern Data)는 2022년에 2억 400만 달러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부채는 없다고 공표한 바 있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의 아이리스 에너지(Iris Energy)는 11월 후반에 채무 변제에 쫓겨 1억 780만 달러의 융자로 담보로 이용한 채굴기가 압류된 것을 발표. 채굴 용량을 절감시켰다.
미국 그리니지(Greenidge)는 12월 20일 파산을 피하기 위해 대형 암호화폐 투자기업 NYDIG와 채무 재편 계약을 체결했다.
9월말 시점에서 약 2200억원의 채무를 안고 있던 영국 거점의 마이닝 기업 아르고 블록체인(Argo Blockchain)은, 12월 초에 파산 신청을 회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을 계획. 이후 나스닥 거래정지를 요청하는 등 전망이 불투명하다.
과거 몇 년 연속 해시레이트 톱5에 위치해 온 베이징에 본거지를 둔 비트코인 마이닝풀 풀린(Poolin)은 9월에 유동성 문제를 이유로 출금 정지 조치를 발표. 집필 시점에 점유율(0.4%)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미국 집중 경향도 진행되고 있다.
2022년 12월 초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2021년 7월(중국 채굴 금지)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마이너 항복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Coinbase Institutional은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수준을 맴도는 한 향후 몇 달 안에 더 많은 사업자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예측했다. 마이닝 사업자 통폐합은 2023년 내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