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원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 센터장 / 사진=이성우 기자
지난 23년 크고 작은 사건들을 해결하며 국민을 지켜온 경찰이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 보호에 뛰어들었다. 바로 장석원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 센터장이다. 그는 경찰 업무와 이용자 보호 업무가 사람을 상대하고, 그 사람의 요구를 처리해주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용자 보호에 자신감을 보였다.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는 이상거래탐지와 투자정보 제공을 통해 이용자 보호에 힘을 싣고 있다. 장 센터장은 이를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석원 센터장을 만나 코인원의 이용자 보호 전략과 원칙에 대해 들어봤다.
"결국은 사람 상대하는 일…경찰 경력 도움된다"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만난 장석원 센터장은 23년간 쌓아온 경찰 경력을 새로운 분야에서 활용하고 싶은 욕구로 인해 이용자보호센터로 오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주변에서는 뻔한 길은 가지 말라고 했다"며 "새롭게 배우고, 새롭게 배우고 도전할 수 있고, 미래의 가치를 내재하고 있는 곳에 가서 그동안 꾸준히 쌓아왔던 지식을 활용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코인원 합류 6개월차인 장 센터장은 경찰 업무와 이용자 보호라는 업무가 닿아있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를 보호하는 측면도 있지만, 이용자 보호 업무라는 것이 결국 사람을 상대하고,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일"이라며 "경찰 또한 국민의 작은 민원부터 큰 민원까지 해결해주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장석원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 센터장 / 사진=이성우 기자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가 민원만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는 이상거래탐지 모니터링을 계속해서 고도화 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엔 약 3억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장 센터장은 "그동안 발생했던 사고 유형과 패턴을 분석해 이상거래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 베이스화 한만큼 앞으도도 의미있는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이상거래탐지 시스템을 외부 기업과 함께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장 센터장은 "이상거래탐지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우수한 회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코인원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에 외부 시스템을 더해 이상거래를 더 다양하게 잡아내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 비대칭 해소하고 이상거래탐지 고도화
코인원은 직관적인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가상자산명세서'를 운영하고 있다. 영문으로 작성된 가상자산 백서를 한글로 요약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투자자의 정보 비대칭성을 바로잡고 추측성 투자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장 센터장은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것이 이용자보호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장석원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 센터장 / 사진=이성우 기자
장 센터장은 "이용자보호센터는 투자 정보 시스템 구축을 중점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투자 정보를 많이 공급하는 시장이 이용자 입장에서는 양질의 시장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추가한 투자정보 서비스 탭도 이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코인원은 이상거래탐지 시스템과 투자정보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보호에 힘을 쓴다는 계획이다. 장 센터장은 "이용자들을 위해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코인원이 되려고 한다"며 "이용자들이 코인원에서 가치 있는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